[뉴스핌=김성수 기자]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19일 오후(현지시각) 규모 7.1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93명이 사망했다.
AFP,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우리시각 20일 오전 7시30분 현재 정부 공식 통계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중남부 모렐로스주에서 54명이 사망했고 지진의 진원지인 중부 푸에블라주에서 최소 26명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이 밖에도 멕시코시티에서 최소 4명, 멕시코주에서 최소 9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멕시코시티에서는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면서 놀란 시민들이 거리로 뛰쳐나왔으며, 불특정 인명 피해와 건물 파괴가 발생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멕시코시티에서 27개 건물이 무너졌다고 밝혔다.
2000만명의 멕시코 시민들은 32년 전 대지진의 악몽을 떠올리며 공포에 떨었다. 1985년 대지진 당시 멕시코시티에서는 1만명이 사망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지진 규모가 7.1, 멕시코 지진연구소는 6.8이라고 밝혔다. 지진연구소는 이후 7.1로 수정했다. 지진연구소는 진앙은 푸에블라주 치아우틀라 데 타피아 서쪽으로 7㎞ 떨어진 곳이라고 밝혔다.
멕시코는 지각활동이 활발한 환태평양 지진대 '불의 고리'에 위치해 있다. 앞서 지난 7일에도 멕시코 남부에서 규모 8.1의 지진으로 거의 100명이 숨졌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