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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을 아리랑을 만나다…김해·전주·러시아 사할린에서 '아련한 감동'

기사입력 : 2017년09월14일 11:28

최종수정 : 2017년09월14일 11:28

[뉴스핌=이현경 기자] 문화재청이 주최하고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이 주관하는 '지역전통아리랑공연', '아리랑인문학콘서트-아리랑 누리랑', '사할린 아리랑제'가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김해와 전주, 러시아 사할린에서 시민들과 만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민요인 아리랑은 2012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이후 대중의 관심이 더욱 늘면서 모든 세대가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아리랑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아리랑을 주제로 내용과 형식을 달리하는 특색 있는 공연 3가지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오랜 시간 조국을 그리워하며 아리랑의 문화를 이어가던 동포들에게 조국의 전통문화 아리랑을 보고 느끼고 체험하도록 기획됐다.

20일 오후 7시 김해 수릉원에서는 '지역전통 아리랑공연'이 열린다. 한국민속예술축제 전야제와 더불어 지역별 보존회의 풍성한 공연으로 펼쳐진다. 소리꾼 김용우가 진행을 맡고 밀양백중놀이보존회, 영남민요아리랑보존회, 정선아리랑보존회가 참여해 지역별로 색이 다른 아리랑의 흥과 멋을 전한다. 더불어 경기민요의 명창인 강효주, 고금성, 이윤경의 경기아리랑 무대도 펼쳐진다.

22일 오후 7시에는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루 대공연장에서 '아리랑인문학콘서트-아리랑누리랑'이 개최된다. 아리랑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강연과 공연을 혼합한 형식의 공연이다. 송지원 전 국립국악원 연구실장이 풀어내는 흥미로운 강연과 함께 안숙선, 김영임, 두번째달, 락음국악단 등의 음악인들이 무대를 꾸민다.

이에 앞서 17일과 18일 이틀간 러시아 사할린에서 열리는 '사할린 아리랑제'에서는 재외동포사회에서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한 아리랑의 무대가 기다린다. 사할린한인협회, 사할린이산가족협회의 협조로 문경새재아리랑보존회, 춘천의병아리랑보존회, 남은혜, 유명옥, 윤은화밴드 등이 참여하며, 중국, 일본, 우즈베키스탄에서 활동하고 있는 국외동포 예술가도 자리를 함께한다.

한편 이번 공연은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14일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으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김해 공연은 사전 접수 없이 야외에서 누구나 관람이 가능하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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