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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7] 가사노동 해방...인공지능에 맡기세요

기사입력 : 2017년08월31일 11:00

최종수정 : 2017년08월31일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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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세탁기·청소기 등 혁신제품 전면에 내세워

[ 뉴스핌=황세준 기자 ] 가전업계가 1일(현지시간) 독일에서 개막하는 국제가전박함회(IFA 2017)에 가사 부담을 줄여주는 혁신 제품들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세탁 시간을 절반 가까이 줄인 드럼세탁기 '퀵드라이브'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 제품은 세탁 드럼통 안쪽 후면에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회전판을 결합한 게 특징이다.

드럼통이 물레방아처럼 돌면서 상하로 떨어지는 낙차에너지가 발생하는 데 여기에 회전판이 돌면서 발생하는 물살의 힘을 더해 상하전후 네 방향에서 때를 제거, 세탁시간을 줄이는 것이다. 가장 빠른 모드인 ‘슈퍼스피드 코스’를 사용할 경우 40분 이내로 세탁을 마칠 수 있다.

미스IFA(좌측에서 두번째)와 삼성전자 모델들이 세탁시간을 절반으로 줄여주는 '퀵드라이브' 조형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또 이 제품은 인공지능 기반의 ‘큐레이터’기능을 장착했다. 소비자가 원하는 세탁 종료 시각을 설정하면 최적의 세탁코스를 추천하고 자동으로 세탁을 시작한다. 세탁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를 위해 빨랫감의 종류와 오염 정도 등을 입력하면 맞춤 코스를 제안하는 ‘세탁 레시피'도 제공한다.

주기적인 데이터 분석으로 제품 상태를 상시 진단해주는 '지능형 원격진단 서비스', 세제의 남은 양을 파악해 아마존에 자동으로 주문하는 ‘세제 자동 보충 서비스', 집 밖에서도 스마트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원격으로 제어하는 기능 등도 탑재했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퀵드라이브 세탁기기는 사용자를 배려하는 삼성전자의 철학이 담긴 제품"이라며 "유럽 세탁기 시장에서 대표적인 프리미엄 제품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에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음성인식 가전 제품과 모바일 기기들을 연결한 스마트홈도 시나리오도 선보인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간단한 음성명령으로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통해 친구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오후에는 사무실에서 스마트폰으로 냉장고 안을 들여다 보면서 필요한 식재료를 찾아 삼성페이로 주문한다. 퇴근 전 스마트폰에 "하이 빅스비, 커밍 홈 모드"라고 말하면 집안의 에어컨·로봇 청소기·실내 조명·TV 등이 작동한다.

LG전자 역시 ‘아마존 알렉사’, ‘구글 어시스턴트’ 등 음성인식 인공지능 플랫폼과 연동되는 스마트가전을 선보인다. 인공지능 스피커와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등 주요 생활가전을 연동해 동작을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한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체육관처럼 꾸며진 전용 체험 공간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아울러 자체 개발한 딥러닝(인공지능 스스로학습) 기술 ‘딥씽큐'를 통해 가전제품 스스로 사용 패턴 및 주변 환경을 파악하고 최적의 기능을 제공하는 개념에 대해서도 소개한다.

일반 가전에 부착하면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제공하는 ‘스마트씽큐 센서'와 누수, 연기, 일산화탄소, 문열림, 움직임 등을 감지해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각종 IoT 센서도 선보인다.

이밖에 LG전자는 스마트홈과 연계해 준비 중인 가정용·상업용 로봇 포트폴리오도 공개한다.

가정용 로봇은 무선인터넷을 통해 집안 내 가전 및 보안, 조명 등을 제어하고 사용자의 행동 및 음성을 파악해 원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상업용 로봇은 비행기 탑승 시간, 항공사 위치 등 정보를 화면 및 음성으로 알려주는 공항 안내 로봇, 공항 청소로봇, 잔디를 주기적으로 관리해주는 잔디깎이 로봇 등이다.

사용 편의성을 높인 주방가전 제품들도 선보인다.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는 사용자가 냉장고 문을 두 번 노크하면 보관 중인 음식물을 문을 열지 않고도 확인할 수 있다.

의류관리기 '스타일러’는 세탁기의 스팀 기술, 냉장고의 온도 관리 기술, 에어컨의 기류 제어 기술 등 LG전자 주요 가전에 들어가는 핵심 기술들을 결집한 융복합 가전이다. 옷을 빨지 않고도 냄새, 세균, 미세먼지 등을 없애준다.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 ‘코드제로 A9’은 분당 최대 11만5000번 회전하는 모터로 빠른 청소를 돕는다. 이 제품은 한 번만 누르면 작동하는 원터치 버튼, 벽에 못을 박지 않아도 되는 간편충전대, 4단계로 길이 조절이 가능한 연장관 등 사용자를 고려한 다양한 편의기능을 갖췄다.

‘잔디깎이 로봇’은 LG 로봇청소기의 자율주행, 장애물 회피 기술 등을 적용해 빠르고 안정적으로 잔디를 관리해준다. <사진=LG전자>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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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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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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