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 주총] 롯데 "경영투명성·주주중심 경영문화 강화"

기사입력 : 2017년08월29일 14:46

최종수정 : 2017년08월29일 14:46

롯데 4개사, 지주사 전환 주총 통과...원안대로 가결,
롯데지주 주식회사 10월 초 출범

[뉴스핌=전지현 기자] 롯데그룹은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4개 회사가 일제히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회사 분할 및 분할합병 승인안건을 통과시켰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롯데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마지막 사내절차가 마무리됐다.

<사진=롯데그룹>

롯데그룹은 지난 2015년부터 지배구조 투명성 제고를 위해, 지주회사 설립을 통한 체제 전환을 지속적으로 밝혀 왔다.

이 같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지난 4월, 롯데제과 등 4개사 이사회를 통해 지주사 전환을 위한 기업분할과 분할합병을 결의, 준비에 들어갔다.

이번 주총 안건은 각 회사 의결권 있는 발행주식 총수 3분의 1 이상, 출석 의결권 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 원안대로 승인됐다. 4사 모두 참석주주 90%에 가까운 찬성표를 받았다. 이날 주총에는 법원이 선임한 검사인도 참석해 주총의 적법한 진행에 대해 검사권한을 행사했다. 기타 분할합병과 관련된 다른 안건도 상법이 정한 절차와 요건에 따라 승인했다.

이로써 4개 회사는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분할되고, 롯데그룹 모태인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각 회사의 투자부문이 합병돼 ‘롯데지주 주식회사’가 10월 초 출범한다. 이 회사는 자회사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경영평가와 업무지원, 브랜드 라이선스 관리 등 역할을 한다.

분할합병 기일은 10월1일이다. 4개 회사(사업부문) 주식은 10월30일경 유가증권시장에 변경상장 절차를 거쳐 거래가 재개될 예정이다. 롯데지주 주식 역시 10월30일경 변경상장 및 추가상장 절차를 거쳐 거래가 재개된다.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되면 4개 회사가 상호보유한 계열사 지분관계가 정리돼 순환출자고리가 대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롯데는 지난 2015년 416개에 달했던 순환출자고리를 순차적으로 해소해 현재 67개로 줄였으며, 이번 분할합병으로 18개까지 줄이게 된다. 순환출자고리 해소로 지배구조가 단순화돼 경영투명성이 제고될 것이란 회사측 기대다.

주주중심의 경영문화도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는 그간 불투명한 지배구조로 저평가됐던 기업가치에 대해 시장의 긍정적인 재평가가 이뤄져 상당한 주가상승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 국민연금기금 등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 및 기관투자자들도 롯데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이 지배구조 개선 및 주주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찬성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근 롯데는 롯데쇼핑, 롯데칠성, 롯데제과, 롯데푸드 등 4개 회사의 배당성향을 30%까지 높이고, 중간배당도 적극 검토할 계획을 밝히는 등 주주친화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지주를 비롯한 관련 4개사 모두 좋은 실적으로 주가상승과 배당증대 등으로 주주에게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오성엽 롯데그룹 경영혁신실 커뮤니케이션팀장 부사장은 “보다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기업운영을 하겠다는 롯데의 의지에 공감해 이번 분할합병을 승인하고 성원해주신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께 깊이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지현 기자 (cjh7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