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SK㈜ C&C, AI 상용화 속도..."한국어 공부 끝마쳐"

기사입력 : 2017년08월24일 13:00

최종수정 : 2017년08월24일 15:20

에이브릴, 9월 AI 가정교사 프로토타입 적용
블록체인 은행 사업수주 위한 막바지 작업
디지털 컨설팅 론칭, 하반기 기술사업 강화

[편집자] 이 기사는 8월 24일 오전 11시53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정광연 기자] SK㈜ C&C(사업대표 안정옥)가 인공지능(AI) 유료 서비스에 들어간다. 범용 AI 플랫폼 '에이브릴'이 한국어 인식 학습을 모두 마쳐 이르면 9월 AI 콜센터, AI 가정교사 등에 활용한다. 

SK㈜ C&C는 오는 9월 6일 에이브릴 공식 런칭 행사를 진행한다. 에이브릴은 IBM의 AI 기반 플랫폼 ‘왓슨(Watson)'의 한국어 버전이다. SK㈜ C&C가 지난해 5월 국내 사업권을 확보했다. 단순한 AI 디바이스가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 가능한 범용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기대감이 크다.

에이브릴의 완성도는 베타 버전에 비해 크게 향상된 상태다.

이기열 ITS 사업장(전무)는 최근 뉴스핌과 만난 자리에서 “음성인식의 경우, 근거리에서는 거의 모든 한국어를 인식할 수 있으며 소음 등 방해요인이 있는 장거리 음성인식도 9월초에는 안정적인 수준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사실상 한국어 음성 학습을 모두 마쳤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 시장에서 유행하고 있는 AI 스피커와 비교할 때 에이브릴의 사업 확장성은 매우 높다.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콜센터 적용이다. 한국어 음성인식 수준이 높다면 사람 대신 AI가 콜센터 업무 상담을 하는 일이 현실화된다. 실제로 SK㈜ C&C는 지난 7월 AIA생명과 보험사 최초 AI 콜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교원그룹과 함께하는 AI 가정교사 프로젝트도 9월부터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기열 전무는 “9월부터 교원그룹 빨간펜에 AI 가정교사 프로토타입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담 건수가 누적되면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확용, 정확도가 비약적으로 높아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자리 감소가 우려되지만 각 기업들이 기본상담은 AI, 심화상당은 전문인력을 고용하는 ‘투트랙’ 전략을 취하고 있어 즉각적인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AI 상담이 업무강도와 감정소모가 큰 콜센터 직원들의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SK㈜ C&C의 기술 ‘자신감’은 에이브릴을 9월부터 유료화 한다는 점에서도 잘 드러난다. 세부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 사업장은 “정액제 방식이며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기술 프로젝트인 블록체인 사업의 경우, 오는 28일 마감하는 은행연합회 블록체인 구축 시범사업 제안서 준비에 한창이다.

은행연합회 소속 16개 은행 컨소시업에 블록체인 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하는 이 사업은 규모는 80억원 수준으로 작지만 블록체인 기술력을 검증받는 기회라는 점에서 관심이 뜨겁다. SK㈜ C&C 뿐 아니라 삼성 SDS와 LG CNS도 도전장을 준비 중이다. IT서비스 기업들의 블록체인 3파전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무대다.

이와 함께 SK㈜ C&C는 디지털 전환 기술과 서비스를 모은 컨설팅 서비스를 본격화 ‘SK Digital Consulting’ 브랜드 론칭하는 등 기술 사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SK㈜ C&C 관계자는 “에이브릴 등 그동안 꾸준히 투자한 신기술 사업들을 순차적으로 강화한다는 입장”이라며 “기술 고도화가 중요한만큼 수익을 위해 무리하기보다는 다양한 사업자들과 함께 시장 자체를 키운다는 방침이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