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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30년 뒤 인간 초월…직업 90%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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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기술을 AI가 완전히 따라잡는 데 30년 정도가 걸린다는 예측이 나왔다. <사진=영화 '바이센테니얼 맨' 스틸>

[뉴스핌=김세혁 기자] 인공지능(AI)이 딥러닝 등을 통해 빠르게 발전하면서 30년 뒤엔 인간 일자리 중 90%가 사라진다는 전망이 나왔다.

일본 경영컨설턴트 스즈키 타카히로(55)는 저서 '직업소멸'을 통해 AI가 인간의 직업을 독점하는 수 십년 뒤 미래를 내다봤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간이 AI에 밀려 맥도날드 패티나 굽는 시대가 온다"며 "30년 뒤에는 지적노동을 포함한 인간 직업의 50~90%가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애플 아이폰의 자동응답 서비스 시리(Siri)가 장난감 수준이라고 본 그는 "인간과 고양이를 구별하는 학습능력을 가진 AI가 이미 2012년 개발됐다. 그보다 20년 뒤인 2032년에는 인간보다 똑똑한 AI가 등장할 것"이라고 예견했다.

저자는 인간이 AI를 얕보다 한순간에 주도권을 뺏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지금으로부터 10년 뒤인 2027년까지는 인간이 AI를 앞서겠지만, 이후 상황은 상상에 맡긴다는 것. 실제로 알파고가 이세돌이나 커제 등 세계적인 바둑기사를 꺾는 걸 보고 사람들은 AI의 위력을 절감했지만, 그 외 다른 분야에선 여전히 인간이 우세라고 낙관한다. 

스즈키 다카히로는 AI 기술이 사람을 완벽하게 뛰어넘는 순서로 다리와 뇌, 팔, 얼굴(표정), 손가락을 들었다. 이 요소들이 순차적으로 모두 인간을 따라잡아야만 AI를 탑재한 완벽한 로봇이 완성되리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이 다섯 가지 분야는 완성도 높은 로봇을 만들기 위해 학자들이 가장 고심하는 부분이다. 스즈키 다카히로는 딥러닝(인공신경망) 등을 통해 2035년에는 인간 능력을 뛰어넘는 AI 탑재 로봇이 등장할 것이라고 봤다.

저자는 이로 인해 미래에는 인간의 90%가 실업자가 되리라는 부정적 견해를 곁들였다. 우선 2025년경 슬슬 사람의 일을 AI 탑재 로봇이 대체하고, 2030년경에는 패러리걸(법률보조사), 은행 금융전문가, 판사 등 고차원적 업무마저 AI가 빼앗을 것으로 내다봤다.

2035년에 이르러서는 관리직, 경영직, 연구직, 개발직 등 대부분의 직군 역시 인간 대신 AI가 대체한다. 이 무렵, 로봇의 발과 단순한 손 움직임이 인간에 근접하면서 무거운 물건을 설치하거나 배달하는 업무 역시 AI가 차지한다.

이에 대해 저자는 "2040년이 넘어가면, 인간이 로봇보다 뛰어난 점이라고는 손끝의 정교한 움직임 정도일 것"이라며 "인간은 이를 활용한 직업, 즉 정교한 과자 굽기 등 일부 직업밖에 종사하지 못하는 암흑시대를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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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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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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