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화 '용의자 X의 헌신' 스틸> |
[뉴스핌=김세혁 기자] 머리 좋다는 칭찬은 언제나 듣는 이를 기쁘게 한다. 남보다 어려운 문제를 잘 풀거나 난관을 척척 극복하는 사람들은 예나 지금이나 주변의 부러움을 산다.
머리가 좋은 이들, 지능지수(IQ)가 높은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흥미로운 연구주제다. 학계의 다양한 실험과 조사 결과 머리가 좋은 사람에게서 두드러지는 특징이 다음과 같은 8가지로 압축됐다. 똑똑하다고 자부하는 당신, 과연 몇 가지나 해당하는지 세보자.
■비흡연자
18세 이스라엘 군인 약 2만을 대상을 조사한 결과, 비흡연자가 흡연자에 비해 지능지수(IQ)가 높다는 조사결과가 있다. 피우는 담배 양이 많은 사람일수록 IQ가 낮은 경향을 보였다.
■맏이
사이언스지에 소개된 실험결과, 형제자매 중 맏이의 평균 IQ는 동생들에 비해 3 높았다. 2015년에도 이를 뒷받침하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맏이가 머리가 좋은 건 유전적 요인은 아니며, 그룹 내 리더라는 입장이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대부분의 부모가 첫 아이에게 많은 걸 쏟아붓는 세태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이다.
■개보단 고양이
타임지에 따르면 고양이를 키우거나 좋아하는 사람이 개를 키우거나 좋아하는 사람보다 IQ테스트를 잘 받았다. 고양이는 산책이 필요없어 주인이 집안에 머무는 경우가 많으며, 그만큼 책을 읽고 사고하는 시간이 늘어난다는 게 주된 이유다.
■왼손잡이
어느 쪽 손을 주로 쓰느냐는 어느 쪽 뇌가 더 발달됐느냐와 직결된다. 왼손잡이는 우뇌, 오른손잡이는 좌뇌가 주로 발달한다. 우뇌는 회화, 직관, 장조, 감정을, 좌뇌는 언어, 논리, 분석, 수리와 관련이 깊다. 좌뇌와 우뇌 어느 쪽이든 IQ는 비슷할 수 있으나, 어떤 문제에 입체적으로 다가가는 능력은 우뇌 사용자(왼손잡이)가 높았다.
■마른 사람
2006년 프랑스에서 진행된 실험 결과, 마른 사람들이 뚱뚱한 사람들보다 언어능력 등 전반적 지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키 큰 사람
영국 에든버러대학 조사에 따르면, 키가 큰 사람이 IQ도 높았다. 이 원인에 관한 조사 결과, 유전적 요인이 70%였다. 나머지 30%는 환경적 요인으로 밝혀졌다.
■다국어 구사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다국어를 사용할수록 뇌가 활성화된다. 즉, 언어 두 개를 구사하는 사람은 하나만 쓰는 사람보다 뇌 활동이 활발하고 인지능력 또한 높다. 게다가 알츠하이머병에 이르는 속도 역시 한 언어만 평생 쓰는 사람보다 더뎠다.
■소심한 사람
2015년 캐나다에서 진행된 조사결과, 소심한 사람일수록 IQ나 언어능력이 높은 경향이 있었다. 소심함은 곧 세심함과 연결되는데, 이런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사고를 많이 하고 실수가 적으며 치밀하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