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주식고수] 슈퍼개미 '김정환' "바이오 등 미래성장에 투자"

기사입력 : 2017년08월08일 11:08

최종수정 : 2017년08월08일 11:09

2004년 7000만원으로 시작해 5년만에 100억대 자산
보유종목 ‘상폐’ 아픔 뒤 부동산 등 안전자산 분산

[뉴스핌=김양섭 기자] 14년 전 전세자금 7000원만을 빼서 시작한 주식투자로 수년 만에 100억대 슈퍼개미가 된 김정환 씨. 현재 자산은 약 250억원 정도다. 주식투자를 해오는 동안 그의 투자 스타일에는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다. 자산의 절반 정도는 안전 자산으로 돌려놓고 나머지 자산으로 주식을 한다. 예전보다 더 공격적으로.

슈퍼개미 김정환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7000만원으로 ‘가치투자’ 시작...5년 만에 100억대 자산가

그가 ‘가치투자’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웅진코웨이였다. 친인척인 웅진코웨이 임원이 그에게 웅진코웨이의 적정한 가치가 얼마나 될 것 같냐고 물었고, 그 질문을 풀기 위해 공부하기 시작하면서 가치투자에 관심을 갖게 됐다는 것. “그때 웅진코웨이의 적정 가치를 따져보기 위해 공부를 하다 밸류에이션 평가 기법들을 배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회사 가치를 알고 난 후 반드시 투자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는 당시 아내와 살고 있던 전셋집을 나와 부모님 집으로 들어갔다. 수중에 쥔 전셋돈 7000만원이 주식투자를 본격적으로 하는 종잣돈이 됐다. 그 돈으로 웅진코웨이에 ‘몰빵’ 투자를 했고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2004년 웅진코웨이를 4000원대에 집중 매입한 뒤 1년도 안 돼 5~6배의 수익을 냈다.

이를 계기로 그는 주식에 ‘푹’ 빠졌다. 성장성이 보이는 저평가 종목에 ‘몰빵’ 투자한 뒤 기다렸다 몇 배의 수익을 내고 팔기를 수차례 되풀이했다. 자산은 빠른 속도로 불어났다. 2004년 시작해 5년여 만에 주식 자산은 100억원대를 넘었다.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에도 그는 손실을 보지 않았다. 당시 몰빵 투자했던 삼천리자전거 주가가 꾸준히 오른 덕택이다. 주식시장에서 그가 크게 알려진 것도 삼천리자전거 지분 보유(5%) 사실을 공시하면서다.

삼천리자전거는 2년에 걸쳐 천천히 매수했다고 한다. 그가 삼천리자전거를 사들이기 전 자전거업종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물론 거래량도 미미했다. 이른바 소외종목이었다. 이런 종목을 계속 사들인 그는 당시 주변에서 ‘미쳤냐’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오래 기다른 끝에 결국 그는 달콤한 과실을 얻을 수 있었다.

◆ 삼성·SK 등 대기업 샐러리맨...주식은 부업

그는 성균관대 경제학과,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학원 재학 시절 선배와 함께 웹컨설팅 회사를 창업하기도 했다. 경제학을 선택한 뚜렷한 이유는 없다고 한다. 그는 “고등학교 때 경제학이 뭔지도 몰랐고, 그 당시 법대 다음으로 인기가 많은 학과라는 정도였다”고 했다. 대학원은 경영학이 자신에게 잘 맞는 학문이라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마케팅 과목이 재밌었는데, 직관력이나 크리에이티브 분야에 좀 끌렸던 것 같다”고 기억했다.

30대 초반 그는 삼성 계열사인 e삼성차이나에 부장으로 입사했다. 중국 유학을 준비한 적이 있는데, 그때 익힌 중국어와 중국 현장 경험, 마케팅 전공, 창업 경험 등이 유리하게 작용했다. “처음에 과장으로 오라고 했는데, 부장 시켜 달라 하니까 해주더라고요. (웃음)”

SK그룹에서 비슷한 타입의 회사인 eSKetch를 설립하면서 대표이사로 가기도 했다. 이곳에서 오래 일하진 않았다. 그는 “몇 년 하다 SK 측에서 그 사업을 접었는데 국내 SKT의 부장으로 가라고 해서 사표 쓰고 월급쟁이 생활을 접었다”고 했다. 이때는 그가 주식투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던 2004년 무렵. 그에게 더 이상 평범한 샐러리맨은 메리트가 없었다. 그래도 그는 자신이 ‘전업투자자’는 아니었다고 한다. 그는 “대부분 주식투자 말고도 어떤 일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전업투자자라고 하기는 좀 아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2007년에는 ‘밸류25’라는 회사를 창업했다. 보험과 펀드상품 등의 금융상품을 판매하는 독립법인대리점(GA) 업체다.

비교적 평탄한 ‘엘리트’ 코스를 밟은 듯 보이지만 그의 어린 시절은 가난했다. 그는 “고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서울 동숭동 산동네에 살았다. 당연히 과외나 학원은 꿈도 꾸지 못했다”고 했다. 대학에 들어간 뒤 어머니 하시는 일이 잘 풀리면서 비교적 평탄한 생활을 했다. 그는 “가난했던 시절 얘기하면 동생들이 싫어하더라(웃음)”면서 자세한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았다.

◆ 바이오 등 ‘미래 성장’에 높은 비중 투자

그는 투자 대상을 고를 때 ‘성장성’에 많은 비중을 둔다. 가치투자를 표방하는 여느 슈퍼개미들과는 스타일에 차이가 있다. “예전에 전통적인 가치투자에 주력했다면, 지금은 ‘미래 성장 가치주’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현재 가장 많은 비중을 둔 종목은 바이로메드다. 그는 “2년 반 정도 들고 있다”고 했다. 이연제약 역시 바이로메드와 연계된 차원에서 투자했다. 이연제약도 같은 시기 투자를 시작했다.

바이오업종 투자에 대해 ‘불안하지 않으냐’고 묻자, 그는 “계속 공부하면서 불안감을 없앤다. 깊은 내용의 정보는 복수의 의학 부문 전문가들에게 의견을 구하면서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그가 가장 오래 투자했던 기업 역시 '일신바이오'다. 6년 정도 투자해서 300% 정도의 수익을 거뒀다. 삼천리자전거와 함께 5% 이상 지분 보유 사실을 공시했던 종목이다. 삼천리자전거는 4년 정도 투자해서 400% 정도의 수익률을 올렸다고 한다. 현재는 5% 지분을 갖고 있는 종목이 없다.

그는 딸에게도 3000만원을 증여해 주식 계좌를 만들어줬다. 딸 이름으로 보유하고 있는 주식도 ‘바이로메드’다. 그는 “교육 차원에서 딸 이름으로 주식을 사주는 것”이라면서 “현재로서는 가장 장기 투자하고 싶은 종목을 골랐다”고 했다.

그는 많은 종목을 보유하지 않는다. 많아 봐야 5개 정도를 적정 수준으로 본다. 종목이 너무 많으면 그 종목에 대한 연구가 소홀해질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 포휴먼 ‘상장폐지’...”내가 반드시 맞다는 생각 버려야”

그의 주식투자 이력에서 가장 아팠던 기억은 ‘포휴먼’이라는 종목이다. 이 회사는 분식회계로 지난 2011년 상장이 폐지됐다. 그는 이 종목으로 12억원가량을 날렸다고 했다. 포휴먼으로 손해를 본 투자자들은 당시 포휴먼의 회계감사를 맡았던 회계법인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진행했다. 그도 이 소송에 참여했다. 2013년 1심에서 회계법인이 투자자들에게 일부 손해배상을 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온 뒤에도 최근까지 법정 다툼이 진행됐다. 지난 5월 항소심에서 원고일부 승소 판결이 나오면서 손실액을 일부 배상받을 수 있었다. 그는 "손실액중 20%를 배상받았다"고 했다.

포휴먼 투자 실패를 계기로 그는 “내가 반드시 맞다는 생각을 버리게 됐다”고 한다. 그리고 자산을 분산시키기 시작했다. 현재 부동산으로 자산을 상당 부분 돌려놓은 이유다.

포휴먼 정도의 실패는 아지니만 손절매(추가 손실을 막기 위해 매도를 통해 손실을 확정하는 것)한 종목도 일부 있다. 태블릿PC 관련주로 언급된 기업에 투자한 적이 있는데, 결과적으로는 실패했다. 그는 “애플과 삼성에 납품할 정도로 우량한 회사였고 장기적으로는 교육용 시장이 커질 것으로 판단해 투자했는데, 스마트폰이 대화면이 될 줄은 사실 몰랐다”면서 “결국 내가 산업 전망을 잘못한 것이라는 판단이 들어서 30% 정도 손실을 보고 나온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서울 강남에 건물 두 채, 인천 송도에 본인이 사는 집을 포함해 아파트 두 채, 강원도 평창의 별장 등 100억원대 규모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다. 건물에서 들어오는 월세는 1900만원 정도. 그는 “일주일에 3~4일은 평창 별장에서 지낸다”고 했다.

최근 증시에 대해서는 비교적 긍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다. 다만 시장에 풀린 유동성 버블이 붕괴될 것에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도 했다. 그는 '대세상승장이 꺽인다면 어떤 요인때문에 꺾이겠느냐'고 묻자 “양적 완화로 시장에 돈이 너무 많이 풀렸다”며 “버블이 붕괴될 조짐을 보이면 증시 상승세가 꺾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슈퍼개미 김정환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프로필
1969년 출생
1993년 성균관대 경제학 학사
1999년 성균관대 경영학 석사
1999년 웹컨설팅업체 ‘애드캡슐’ 창업
2000년 e삼성차이나 부장
2001년 eSKetch 대표이사
2007년 밸류25 대표이사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한화 3남' 김동선 경영 검증 시험대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부사장이 이끄는 한화갤러리아의 백화점 업계 존재감이 흐려지고 있다. 백화점 시장 점유율도 6%대로 내려앉았으며, 수익성도 악화되면서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이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 만에 거둔 성과가 미흡하자 책임론이 부상하고 있다. 경쟁사들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앞세우며 간판을 교체하고 대대적인 리뉴얼을 꾀하는 사이에, 갤러리아는 유통업과 다소 동떨어진 신사업인 식품에 집중한 영향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김 부사장은 명품 강화와 백화점과 호텔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 두 가지로 본업 반등을 꾀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사진=한화갤러리아] ◆김동선 부사장 취임 1년...그룹 존재감은 UP 26일 업계에 따르면 김동선 미래비전총괄이 올해 11월로 부사장직에 오른 지 만 1년이 지났다. 현재 김동선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를 비롯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로보틱스, 한화모멘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미래비전총괄과 함께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은 한화그룹 내 총 6개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김 부사장이 지난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로 입사해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시작한 지 4년여 만의 일이다. 그는 그간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오면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2022년 갤러리아부문 전략부문장 전무에 선임됐으며, 이듬해 3월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으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사하며 그룹 내 영향력을 키웠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경영 승계 과정에서 유통·서비스부문을 김동선 부사장에게 물려주겠다는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한화갤러리아 지분도 올해 대폭 늘렸다. 한화갤러리아는 김 부사장이 지난 8월 23일부터 9월 1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공개매수를 통해 2816만4783주를 확보했다. 이로써 김 부사장의 보유 지분은 기존 2.32%에서 16.85%로 높아져 2대 주주로 올라섰다. 1대 주주는 36.31%를 보유한 ㈜한화이고, 3대 주주는 한화솔루션으로 1.39%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에 있는 갤러리아 명품관 외관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신사업 집중에 본업 경쟁력 약화 김 부사장 개인적으로는 그룹 안에서 존재감이 뚜렷해졌지만, 내실 경영엔 부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본업인 백화점 사업은 오히려 퇴보하며 김 부사장의 경영 능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1년 사이에 주력 사업인 백화점의 사업 경쟁력은 약화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시장 점유율은 2022년 7.8%에서 2023년 6.8%, 올해 3분기에는 6.4%를 기록하며 꾸준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도 뒷걸음치고 있다. 한화갤러리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매출 역성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한화갤러리아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4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감소했고, 19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 45억 원에 이어 3분기까지 2개 분기 연속으로 적자 흐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호텔 사업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올해 1~3분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리조트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가량 줄어든 4182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54억 원으로 전년 동기(179억 원) 대비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다만 김동선 부사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했던 파이브가이즈는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신사업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파이브가이즈 운영사인 에프지코리아 등 식음료 부문 매출은 3분기 기준 370억 원으로 지난해 말(104억 원) 대비 3배 이상 뛰었다. 그러나 식음료 부문 매출 비중이 3분기 기준 전체의 9.4%대로 크지 않은 만큼 한화갤러리아 성장을 이끌기엔 역부족이다. 백화점 매출 비중은 90.6%에 달한다. 본업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쏟아지는 이유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웨스트에 오픈하는 에르메스 매장 전경. [사진=한화갤러리아] ◆본업으로 다시 눈 돌리는 김동선 이에 한화갤러리아는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로 승부수를 띄운 모습이다. 한화 유통·서비스 부문(한화갤러리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은 포인트 교차 사용 제도를 시행하며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이번 개편으로 백화점과 갤러리아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G포인트'를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호텔 사업장과 골프장, 아쿠아플라넷 등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H-라이브 클럽' 포인트 역시 갤러리아백화점 등 한화갤러리아의 사업장까지 사용처를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통합 유니폼을 도입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강화했다. 통합 유니폼 도입은 각사 모두 10년 넘게 사용한 유니폼을 교체하며 브랜드 통일성을 확보하고 고객 인지도 제고의 기반을 마련하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명품관 리뉴얼' 계획 역시 수익성 반등을 위한 자구책이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압구정동 명품관 웨스트관을 내년 하반기까지 리뉴얼해 이스트관과 마찬가지로 럭셔리 공간을 넓힐 방침이다. 컨템포러리 브랜드 위주로 이스트(EAST)에 비해 상대적으로 명품 브랜드가 적었던 웨스트(WEST) 공간을 대폭 리뉴얼한다는 구상이다. '갤러리아=명품'이라는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해 백화점 큰손인 VIP들을 잡아 실적 개선을 이루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미래비전총괄로서 단순 신사업을 넘어 향후 회사를 이끌 새로운 청사진을 그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가시적 성과를 낸 파이브가이즈 등 식음료 부문은 물론, 본업인 백화점, 호텔 등을 포함해 향후 다양한 사업군에서 회사의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2024-11-26 17:07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