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탐색전 끝났다…TV·모니터 '나노셀' vs 'QLED' 본게임

기사입력 : 2017년08월04일 09:23

최종수정 : 2017년08월04일 09:52

게임용 모니터·88인치 대화면 TV 선봬
LG전자는 '스타 마케팅'으로 성능 홍보

[ 뉴스핌=황세준 기자 ] 다음달 1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IFA)를 앞두고 'QLED(삼성전자)'와 '나노셀(LG전자)'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올해초 미국 소비자가전쇼(CES)가 두 제품간 탐색전이었다면 IFA는 본게임 성격이다.  

삼성전자가 초대형 TV에 이어 모니터까지 QLED 영역을 확장하며 신제품 공세에 나선 가운데 LG전자는 기존 제품에 대한 '스타 마케팅'을 통해 분위기를 띄우는 중이다.

4일 관련업계와 각사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QLED 게이밍 모니터'를 선보였다. QLED는 삼성전자가 올해 선보인 LCD 디스플레이 브랜드다. 무기물질인 '퀀텀닷'과 백라이트로 LED를 사용했다는 점에서 붙인 이름이다.

삼성전자는 ‘철권 월드 투어 코리아'에 QLED 게이밍 모니터를 스폰서 공급한다. <사진=삼성전자>

QLED 게이밍 모니터는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표현하는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적용했다. 최고 밝기는 600니트(nit)고 해상도는 풀HD보다 1.8배 선명한 WQHD(2560x1440)다. 

삼성전자는 오는 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JBK 컨벤션홀에서 열리는 대전 격투게임 대회 '‘철권 월드 투어 코리아'에 이 제품을 공급해 성능 홍보에 나선다.

이희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상무는 "앞으로도 QLED 디스플레이가 고성능 게임 플랫폼의 대표 주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QLED TV 라인업체 88형을 추가했다. 기존 QLED TV 최대 크기는 75형으로 LG전자 나노셀 TV(86형)보다 작았으나 2인치가량 더 큰 제품을 내놓은 것이다. 이번 달부터 한국 포함 북미, 동남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이런 가운데 LG전자는 아직 '나노셀 모니터'를 선보이지 않았다. 프리미엄 모니터도 나노셀 기술을 준비 중이라고 지난 3월 밝혔으나 삼성전자에 선수를 빼앗긴 모양새댜. 회사측은 "현재 나노셀 모니터 출시계획이 잡혀있지 않다"고 밝혔다. 

 ‘나노셀’은 약 1나노미터(nm) 크기의 미세 분자구조로 빛의 파장을 조율하는 기술이다. 예를 들어 기존 LCD는 빨간색을 표현할 때 노란색이나 주황색이 미세하게 섞였다. 그러나 나노셀은 빨간색 파장만을 표현한다.

나노셀 TV 슈퍼매치 시작 전 모습. 스티븐 제라드(사진 좌측)와 아담 랄라나. <사진=LG전자>

이 기술을 적용한 '수퍼 울트라HD TV'는 HDR’규격이 아닌 콘텐츠도 HDR처럼 보여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시야각이 넓어 좌우측면에서도 색의 왜곡이 거의 없다.

LG전자는 신제품 출시가 없는 대신 나노셀 TV의 성능을 알리기 위해 최근 영국 축구스타 제라드와 랄라나의 슈팅 대결 이벤트를 열었다. 선수들이 나노셀 TV와 일반 TV 화면에 뜬 숫자를 60도 측면에서 맞춰 득점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결과는 두 선수 모두 나노셀 TV를 향해 슈팅했을 때 승리했다. 일반 TV에 슈팅할 때는 숫자 앞에 붙은 마이너스 부호를 보지 못해 점수를 깎아먹은 탓이다. 이 대결의 사회는 SNS 팔로워 1200만명을 거느린 알리에이(Ali-A)와 450만명인 크리스MD가 맡았다.

이정석 LG전자 HE마케팅커뮤니케이션FD 상무는 "어느 위치에서 보더라도 정확한 색상을 보여주는 나노셀 TV’로 프리미엄 LCD TV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나노셀 TV 구매고객 대상으로 촤대 200만원 캐시백과 단초점 프로젝터인 '미니빔 TV', 사운드바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이달 말일까지 실시한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