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원진 기자] 말레이시아 스타셰프가 우리나라 대사 부인이 초청한 식사자리에서 막말을 했다.
싱가폴 출신 말레이시아 스타셰프 다툭 레드주아완 이스메일(Datuk Redzuawan Ismail)은 지난달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주 말레이시아 주 말레이시아 한국 대사 부인이 초청한 식사자리에서"란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사진 속 셰프 완은 유현석 주 말레이시아 한국 대사 부인 옆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날 유명 요리연구가이자 정식당 대표 임정식이 요리를 선사했다. 셰프 완은 인스타그램에 디저트 사진을 올리며 "셰프 임이 나한테 음식이 어떻냐고 묻더라. 그래서 내가 '생긴 게 성기 같다'라고 답했다"란 글을 게시했다. 디저트 녹차아이스크림 플레이트에 꾸며진 돌하르방 모형을 보고 한 코멘트였다.
유 대사 부인은 셰프 완의 막말에 불쾌한 기색은 커녕 한술 더 떴다. 셰프 완이 공개한 또 다른 사진 속 대사 부인은 셰프 완과 함께 김밥을 손가락 사이에 끼우며 담배 피는 포즈를 취했다.
셰프 완은 사진 캡션에 "대사 부인이 '이렇게 하면 시가 같다'며 포즈를 취했다. 식사자리는 유쾌하고 즐거웠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말레이시아 셰프는 돌하르방에 대해 잘 몰라서 한 막말일 수 있다. 하지만 유대사 부인이 한 행동은 다소 경솔해보일 수 있다는 게 일부 시각이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출처(instagram@chefwan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