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TX시대] ①수도권 철도혁명..다시 그리는 부동산지도

기사입력 : 2017년07월26일 10:31

최종수정 : 2017년07월26일 11:07

수도권 전역, 서울 도심에서 30분대 생활권으로

[뉴스핌=오찬미 기자] 서울과 수도권 부동산시장을 뒤바꿀 '철도혁명'이 오는 2025년 완성될 전망이다.

지난해 6월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안에 포함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사업과 신규 추가된 신안산선 사업이 그 주인공. 수도권 광역전철 사업은 문재인 정부 들어 '서민교통복지' 정책 가운데 하나로 인정받으며 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  

이들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인천, 경기 파주, 의정부를 비롯한 수도권 전역이 서울 도심에서 30분대 생활권으로 들어오게 된다. 수도권 투자지도를 뒤흔들 재료가 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분석이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수도권의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해 오는 2025년까지 수도권 주요 철도망을 완성할 계획이다.

우선 화제의 중심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Great Train eXpress)가 있다. GTX는 서울역, 청량리역, 삼성역과 같은 주요 거점역을 평균시속 116km(최고 180km) 고속으로 연결하는 광역급행철도망이다. 지하 40~50m에 만들어진다. 정부는 먼저 GTX A(파주~동탄)·B(송도~마석)·C(의정부~금정) 3개 노선을 만들어 서울과 주요 수도권 통근시간을 30분대로 줄일 방침이다. 

3개 노선을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모두 개통한다는 게 국토부의 전략이다. 이미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친 A노선은 오는 2018년 전 구간 착공에 들어가 2023년 개통된다. B와 C노선은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끝내고 B노선 2025년, C노선 2024년 개통될 계획이다.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와 화성 동탄신도시를 잇는 GTX A노선이 개통되면 동탄에서 서울 삼성역까지 거리가 77분에서 19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일산~서울역(26km) 13분, 일산~삼성(37km) 17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GTX A노선은 ▲파주(운정신도시)에서 출발해 ▲일산(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삼성 ▲수서를 거쳐 ▲성남 ▲용인 ▲동탄을 잇는다. 총 83.3km 길이다.

인천 송도와 경기도 남양주 마석을 연결하는 GTX B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을 27분만에 연결한다. 지금은 82분이 걸리는 거리다.

B노선은 ▲송도 ▲인천시청 ▲부평 ▲당아래 ▲신도림 ▲여의도 ▲용산 ▲서울역 ▲청량리 ▲망우 ▲별내 ▲평내호평 ▲마석을 연결한다. 총 80.1km길이다. 초기안에는 송도~청량리 구간만 계획됐지만 경춘선 망우~마석 구간이 추가 연장될 예정이다.

올해 중 예비타당성 검사를 재추진해 오는 2020년 착공하고 2025년 완공할 계획이다. 

경기 의정부역와 금정역을 잇는 GTX C노선은 의정부에서 삼성역 출퇴근 시간을 1시간 이상 줄여 13분만에 연결한다.

C노선은 ▲금정 ▲과천 ▲양재 ▲삼성 ▲청량리 ▲광운대 ▲창동 ▲의정부를 연결하는 45.8km 구간이다. 연내 예비타당성 검사를 통과하면 오는 2019년 착공에 들어가 2024년 개통될 전망이다.

이렇게 되면 화성 동탄1·2신도시와 경기 오산, 인천 송도신도시 일대가 서울 출퇴근 지역으로 바뀌게 된다. 

정부는 급행철도 구축과 함께 일반철도망도 추가 확충해 수도권 지역의 철도망을 촘촘히 연결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에 따라 ▲수인선 ▲진접선 ▲하남선을 비롯한 기존 시행사업을 계획대로 진행하고 ▲신안산선 ▲별내선 ▲신분당선(호매실~봉담) ▲위례과천선 ▲원종홍대선 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전망이다.

이 가운데 도시철도 신안산선은 경기도 안산을 비롯한 수도권 서남부 지역을 서울 여의도와 30분대로 연결하는 중점 사업이다. 

오는 2023년 개통이 예정된 신안산선도 수도권 교통망의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예측된다. 총 43.6㎞길이로 신안산선이 개통되면 경기 안산, 시흥, 광명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 지역의 교통시간이 절반 이상 단축된다.  

이들 사업은 문재인 정부 출범과 수도권(경기 고양)지역구 국회의원 출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입각함에 따라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김현미 장관은 지난 6월 인사청문회에서 수도권 서남부 지역 교통망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 광역 철도사업의 빠른 추진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오찬미 기자 (ohnew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