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금융

신한금융그룹, '해외통' 전성시대

기사입력 : 2017년07월21일 14:08

최종수정 : 2017년07월21일 14:08

고속승진 3인방 해외 법인장 출신

[뉴스핌=김연순 기자] 신한금융그룹에서 해외 지점장, 법인장을 거친 이른바 '해외통(通)'이 부각되고 있다.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부터 신한은행 뉴욕지점장, 글로벌사업그룹장을 역임한 국제통인 만큼 색깔이 드러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1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그룹 내 대표적인 해외통은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부사장과 허영택 신한은행 부행장이다. 진 부사장은 지난해 말 상무급인 일본 현지법인(SBJ은행)장에서 신한은행 부행장으로 파격 승진했다. 이후 3개월도 채 안돼 신한지주 부사장으로 발탁됐다.

(사진 왼쪽부터)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허영택 신한은행 부행장,박우혁 신한은행 부행장

진 부사장은 오사카 지점장, 신한은행 일본법인인 SBJ은행 법인장 등을 거친 그룹 내 대표 일본통으로 꼽힌다. 진 부사장은 SBJ은행의 괄목할 성장을 이끌어낸 장본인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진옥동 부사장은 최근 그룹 내에서도 초고속 승진한 케이스"라며 "은행권에서 글로벌시장 확대가 최대 이슈로 떠오르면서 해외에서 능력을 자질을 검증받은 인물들이 부각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그룹 조직개편에선 허영택 신한은행 부행장이 지주, 은행, 금투, 보험, 카드 등 5개사를 겸직하는 글로벌 사업부문장에 발탁됐다.

허 부행장 역시 뉴욕지점을 시작으로 인도 뉴델리지점장,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을 두루 경험한 해외통이다. 2013년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에 선임된 이후 3년 간 베트남법인의 이익 규모를 3배 이상 끌어올렸다. 허 부행장은 부행장보로 임명된지 1년만인 지난해 부행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 7일 신한은행 에스버드(여자프로농구) 신임 단장에 취임한 신한은행 박우혁 부행장 역시 신한아메리카, 신한캐나다 법인장 출신이다. 

3명의 법인장 출신 외에도 해외 지점장 등 근무경력을 가진 임원들의 약진도 두드러진다.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지주 부사장을 거쳐 지난 3월 신한카드 사장과 신한금투 사장에 발탁된 이들도 범 해외통으로 분류된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신한은행 일본 오사카 지점장, 김형진 신한금투 사장은 오사카 지점 근무 경력이 있다.

은행에선 그룹 조직개편에서 GIB 사업부문장에 발탁된 이동환 부행장(전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은 뉴욕지점, 허순석 부행장은 런던지점을 거쳤다. 또한 이창구 부행장은 중국 법인에서 부서장을 역임했고 왕태욱 부행장도 일본 근무 경력을 가지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