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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상반기 순익 1.86조…인수 효과 '톡톡'

기사입력 : 2017년07월20일 15:45

최종수정 : 2017년07월20일 15:45

KB국민은행, 5년만에 순익 1조…NIM 상승중

[뉴스핌=강필성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올 상반기에 1조8602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65.3%나 신장한 것. 2분기 당기순이익은 990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3.8% 늘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KB국민은행의 수익성과 비용 효율성이 개선됐고 비은행부문의 강화를 위해 인수했던 자회사들의 실적이 그룹 연결재무제표에 본격적으로 반영돼 한 단계 더 향상된 경영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 KB국민은행, 반기순이익 1.2조...5년만에 1조 넘어

KB국민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2092억원으로 2012년 상반기 이후 처음으로 반기기준 1조원대를 기록했다. 2012년부터 하락을 지속했던 순이자마진(NIM)이 회복됐고, 수 년간의 철저한 자산건전성 관리 결과 대손비용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라는 평가다.

KB국민은행의 상반기 NIM은 1.69%로 전년 동기 대비 12bp 상승했고, 2분기 NIM은 1.72%로 전분기 대비 6bp 올랐다. 2분기 은행의 대손충당금전입비율은 기업여신에서의 환입요인 발생 영향으로 -0.09%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35bp 개선됐다.

KB국민은행의 2분기 당기순이익은 545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8% 감소했다. 하지만 1분기에 인식했던 BCC 지분 매각 관련 일회성 이익이 소멸된 것을 감안하면 전분기 대비 8.0% 증가했다는 평가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향후 금리가 완만한 속도로 상승한다면 은행의 순이자마진(NIM)은 추가로 개선될 가능성이 있으며, 자산건전성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회사 지분확대를 위해 추진했던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 지분에 대한 공개매수는 기관투자자와 소액주주 등 기존 주주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적으로 마무리돼, 지난 5월 19일 기준 KB손해보험 94.3%, KB캐피탈 79.7%로 지분율이 확대됐다. 이로 인해 2분기부터 KB손해보험의 경영실적이 그룹 연결재무제표에 포함됐으며, KB캐피탈은 이미 연결대상 자회사이나, 지분율이 확대된 만큼 그룹 지배지분순이익 기여도가 증가했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수 차례의 M&A 뒤에도 여전히 국내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적극적이고 효율적인 자본활용을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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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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