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아이폰8, 삼성 갤럭시처럼 '유리몸' 된다

기사입력 : 2017년07월18일 10:47

최종수정 : 2017년07월18일 16:28

아이폰4s 이후 6년만에 뒷면 소재 변경
한국 화학재료 업체와 복합필름 공급 협의

[ 뉴스핌=황세준 기자 ] 애플 아이폰 뒷면이 금속 재질에서 다시 유리 재질로 바뀐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유리에 필름을 붙인 형태의 '복합필름'을 아이폰8에 적용할 방침으로, 현재 한국 화학재료업체와 협의 중이다. 

전작인 아이폰7은 뒷면이 금속(알루미늄) 재질이다. 애플은 아이폰4s(2011년 10월 5일 출시)에서 전후면 유리 재질을 한차례 사용했을 뿐 그동안 알루미늄을 고집해 왔다.

<사진=블룸버그통신>

아이폰4s는 스티브 잡스의 유작이었다. 잡스가 아이폰을 세상에 선보인지 10년을 기념하는 모델인 아이폰8에서 다시 한번 소재에 변화를 주는 셈이다.

알루미눔은 가볍고 내구성이 높은 소재이지만 생활기스나 찍힘에 취약하다는 단점을 안고 있다. 부식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또 무선충전을 위해서는 유리 재질이 더 적합하다.

친 애플 성향의 글로벌 IT전문지 '더 버지'는 지난달 아이폰 부품 제조사인 대만 대만 위스트론 CEO를 인용해 아이폰8에 무선충전과 방수 기능이 추가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월에는 대만 폭스콘이 아이폰8 무선충전 모듈을 테스트 중이라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유리 복합필름은 삼성전자 갤럭시 S8에도 사용한 소재다. 이 소재는 블루, 핑크 등 다양한 색상을 입히는 것도 가능해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구현하는 데 적합하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갤럭시 S8은 좌우에 금속 테두리가 없고 앞면 유리와 뒷면 유리가 하나로 이어지는 듯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구현했다. 아이폰8은 갤럭시 S8과는 달리 좌우에 스테인리스 재질의 테두리를 넣어 아이폰4와 유사한 느낌을 구현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브 잡스 <사진=뉴스핌 DB>

후면 재질에 유리를 사용하는 것을 비롯해 아이폰8은 핵심 부품을 대부분이 한국산이다. 메모리의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서 공급받는다.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적용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는 삼성디스플레이가 납품한다.

아울러 후면의 듀얼카메라는 LG이노텍의 모듈을 사용한다. LG이노텍은  듀얼카메라 모듈에 3차원 센서라는 새로운 기술을 적용한다. 스마트폰 카메라가 사람의 얼굴이나 사물 등을 입체적으로 인식한다. 이는 증강현실과 결합해 시너지를 내기 적합한 기술이다. 

시장에서는 아이폰8이 3차원 영상 촬영 최적화를 위해 후면 듀얼카메라 배열을 그동안의 '가로방식'이 아닌 '세로방식'으로 바꾼다는 관측도 이미 흘러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이폰8에 한국 부품업체들의 공급은 증가하지만 일본 대만업체들은 수율 부진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아이폰8 부품 공급업체 중에서 일본, 대만의 품질 및 수율 이슈가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업체들의 공급 점유율은 60~100%에 달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카메라모듈 <사진=LG이노텍>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