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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도 주말 20% 폭락...가상화폐 위기?

기사입력 : 2017년07월17일 09:32

최종수정 : 2017년08월28일 11:11

가상화폐 시장 한달 새 '반토막'.. "미래 불확실성"

[뉴스핌=이영기 기자] 가상화폐 이더리움 가격이 주말 사이 20%가 넘는 급락세를 보여 주목된다. 비트코인도 2000달러 이하로 추락해 가상화폐의 위기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16일(현지기준)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데스크와 월스트리트저널(WSJ)등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전날 저녁 대비 22% 하락한 130.26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불과 하루 만에 20% 넘게 폭락하면서 7주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6월 13일 고점 396달러에 비해 60% 떨어진 가격이다.

마찬가지로 비트코인 가격도 이날 1836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6월 11일 3018달러 고점에서 40% 낮은 수준이다.

<출처: 코인데스크>

WSJ 지는 우선 올해들어 일본과 한국 등에서 거래 참가자가 엄청 늘어난 영향으로 가상화폐의 값이 급등세를 보였지만 반면 가격수준이 너무 높아지자 가상화폐의 미래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더불어 오는 8월1일 비트코인 거래 플랫폼 업그레이드 버전인 BIP(Bitcoin Improvement Proposal)148이 활성화할 예정이어서 비트코인이 두 개 형식의 화폐로 나눠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BIP148은 비트코인 거래소와 채굴자 등 사업자 간 수수료 분쟁이 일어나자 더 효율적이고 저가인 새로운 시스템을 개발하자는 취지에서 나온 비트코인 플랫폼이다.

BIP148을 지원하는 채굴자들에 의해 생성된 블록만 유효한 것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나머지 형식을 따르는 비트코인은 리스크를 안게 된다.

모든 비트코인 사업자들이 BIP148에 동의하지 않을 경우 비트코인이 두 개의 화폐로 나눠지면서 시장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과 스위스 등 세계 비트코인 거래소들은 일시적으로 거래를 중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증시에서는 최근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의 폭락을 1999년 월가의 '닷컴버블'과 유사한 것으로 보고 있는 한편 일부에서는 일시 조정으로 해석하고 있다.

하지만 가상화폐는 일반 금융 시장과는 차이가 있다는 점에서 예전의 금융시장의 흐름과 동일하게 비교하는 것은 무리라는 전문가들의 지적도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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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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