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지원 기자] 또 한 쌍의 ‘세기의 커플’이 탄생했다. 배우 송중기(32)와 송혜교(35)까 오는 10월 31일 결혼한다.
양측 소속사는 5일 “송중기와 송혜교가 부부의 인연을 맺게 돼 오는 10월 마지막 날에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은 지난해 방송돼 큰 인기를 얻었던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호흡을 맞춰 ‘송송커플’로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드라마는 40%가 육박하는 시청률을 올리며 ‘태후 신드롬’을 낳았다.
10월의 마지막 날, 부부가 되는 두 사람은 결혼에 이르기까지 수차례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태양의 후예’가 한창 방송 중인 지난해 3월에는 두 사람이 미국 뉴욕에서 함께 식사를 하고 커플 팔찌를 했다는 목격담이 퍼지면서 열애 의혹이 제기됐으나 둘 다 부인했다. 또 지난달에는 “둘이 시간차를 두고 발리 여행을 갔다”는 ‘중국발(發)’ 열애설에 “각자의 스케줄로 간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하지만 ‘발리 동반 여행설’이 불거진지 16일 만에 양측은 열애 인정을 넘어 결혼 소식을 전격 발표했다.
한편,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데뷔한 송중기는 ‘성균관 스캔들’ ‘뿌리깊은 나무’ ‘태양의 후예’, ‘오감도’ ‘늑대소년’ 등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다. 오는 26일 영화 ‘군함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송혜교는 1996년 ‘선경 스마트’ CF모델로 데뷔했으며, 드라마 ‘올인’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태양의 후예’, 영화 ‘황진이’ ‘두근두근 내 인생’ 등에 참여했다.
[뉴스핌 Newspim] 박지원 기자 (pjw@newspim.com)·사진 뉴시스,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