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진용 갖춘 문재인 1기 경제팀...'교수 출신' 일색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장하성, 김상조, 홍장표 등 교수 라인 경제팀 '좌우'
공무원 경험 있는 경제팀은 '기획예산처' 출신 대세

[세종=뉴스핌 오승주 기자] 문재인 정부의 1기 경제팀이 진용을 갖췄다. 청와대가 3일 산업부 장관을 지명하고, 일자리 수석과 경제수석도 임명하면서 ‘J노믹스’를 주도할 경제팀이 제 모습을 드러냈다.

문재인 정부 1기 경제팀은 ‘교수’와 ‘예산처 인맥’으로 요약된다. 청와대에서 경제뿐 아니라 전체적인 정책을 컨트롤하는 장하성 정책실장과 이번에 임명된 홍장표 경제수석외에 김현철 경제보좌관, 김수현 사회수석, 문미옥 과학기술보좌관 등 청와대의 경제라인은 대부분 교수 출신이다.

문재인 정부 1기 경제팀의 진용. 왼쪽부터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김동연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 반장식 청와대 일자리 수석

장 실장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교수, 홍 경제수석은 부경대 교수에서 발탁됐고 기획예산처 출신인 반장식 일자리 수석은 서강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원장으로 재직하다가 청와대로 입성했다.

내각에서도 경제를 총괄하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임명 직전 아주대학교 총장을 지냈고, 경제검찰로 불리는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도 한성대 교수에서 공직에 입문했다.

이날 산업부 수장으로 지명된 백운규 장관 후보자는 한양대학교 에너지공학과 교수로 제3공과대학 학장을 맡고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도 경기대 사회복지장관으로 재직하다가 발탁됐다. 

경제라인 가운데 금융위원장 후보에 낙점된 최종구 수출입은행장 정도만이 교수 경력이 없어 ‘이례적’으로 보일만큼 이번 문재인 정부의 경제팀은 ‘교수 라인’으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교수 등 학자출신 장관은 해박한 이론을 바탕으로 현실에 접목시켜 이상적인 정책을 펴 나갈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집권 세력과 정치, 경제철학을 공유해 대통령의 복심을 잘 이해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이끌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하지만 공무원 등 관료사회의 저항이 심해 정책 추진 과정에서 난관에 부딪히는 일도 많고, 정책 추진 과정에서 국회 등과 협력해야 할 일이 상당수지만, 상황에 따라 매끄럽지 못하게 흘러간다는 단점도 지적된다.

교수 경력 외에도 이번 문재인 초대 경제팀은 ‘변양균 라인’으로 분류되는 ‘예산처 출신’이 장악했다는 점도 특징이다.

경제팀의 핵심으로 꼽히는 기획재정부는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고형권 1차관, 김용진 2차관이 모두 옛 기획예산처 라인으로 꾸려졌다. 반장식 청와대 일자리 수석도 기획예산처에 오랜기간 몸담은 기획통이다.

특히 반 수석은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닮은꼴 인생 역정’을 걸었다. 김 부총리처럼 ‘흙수저’ 출신을 극복하고 상고를 졸업한 뒤 은행과 야간대학에 다니며 고시에 매진, 행정고시 통과 이후 차관까지 오른 뒤 이번에 경제수석으로까지 선임됐다.

 [뉴스핌 Newspim] 오승주 기자 (fair7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