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속보

더보기

[틈새 재테크] 중도상환수수료 구조 알면 돈 벌어요

기사입력 : 2017년06월28일 17:04

최종수정 : 2017년06월28일 17:04

중도상환수수료 면제조건 잘 활용하면 유리

[뉴스핌=김연순 기자] # 회사원 김철수 씨는 최근 이사를 하면서 기존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하고 신규 주택담보대출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대출을 상환할 때 중도상환수수료(중도상환해약금)가 어떤 구조로 책정되는지, 수수료율은 어느 정도 수준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는 비쌌습니다. 2억원을 대출받았던 그는 1년도 안돼 상환하면서 200만원에 가까운 해약금을 물었습니다.

모든 대출 계약에는 중도상환수수료라는 게 따라 붙습니다. 돈을 빌린 고객이 만기 전에 갚을 경우 금융회사는 벌칙성 수수료를 물리는 겁니다. 은행은 고객에게 받은 돈(예금)으로 대출을 해줍니다. 그런데 대출금을 예정보다 빨리 갚아 버리면 예금이자와 대출이자 불일치가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은행에 손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명목으로 지난 1999년 전후로 도입됐습니다. 그래서 '중도상환해약금'이라고도 불립니다.

은행마다 다르지만 가계대출의 경우 중도상환수수료율은 신용담보(신용대출)는 0.7%, 부동산담보(담보대출)는 1.4%가 적용됩니다.

<A은행 중도상환수수료율>

◆중도상환수수료 계산 방법은?

중도상환수수료 계산방법은 '중도상환대출금X해약금 요율X(잔존기간/대출기간)'입니다. 결국 대출금이 많을수록, 대출기한까지 기간(잔존기간)이 길수록 수수료가 많아지는 구조입니다.

중도상환수수료에서 중요한 건 수수료 면제가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대출을 받은 이후 3년이 지난 시점, 연간 대출 최초 금액의 10% 이내 상환할 경우 중도상환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대출 성격에 따라 20% 이내까지 면제되는 상품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홍길동씨가 아파트 구입을 위해 A은행에서 2016년 7월1일 3억원을 30년 만기로 받았다. 그가 2017년 7월 1일 대출금 중 1억2000만원을 상환한다면 중도상환수수료는 얼마나 될까?(대출 실행 3년 이후에는 수수료가 면제되기 때문에 대출기간은 3년)

계산식에 대입하면 (1억2000만원-최초대출금의 10%인 3000만원) * 1.4%(가계,부동산담보대출) * (2/3)= 84만원이 산출된다. 대출 1년 후 3억원을 다 갚는다고 가정하면 250만원이 됩니다. 

결국 홍길동씨가 여유자금을 갖고 있다면 3년간 최초대출금(3억원)의 10%인 3000만원씩 매년 갚고(3년X3000만원=9000만원), 3년이 지난 후 나머지 2억1000만원을 상환하면 중도상환수수료를 하나도 내지 않아도 됩니다. 

아울러 한도거래 대출인 마이너스통장은 중도상환수수료가 없습니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