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분노의 한국①] 욱! 살인···분노범죄 잇따르는 대한민국, 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6월 밧줄 절단 살해·인터넷 기사 살해 등
사소한 계기로 소외감·박탈감 분노 표출
전문가 “불만 쌓이지 않도록 안전망 구축”

[뉴스핌=이보람 기자] 시끄러운 음악 소리에 아파트 외벽을 도색 중이던 작업자의 밧줄을 잘라 숨지게 한 사건, 인터넷 속도가 느리다며 수리 기사를 흉기로 살해한 사건, 30년 동고동락한 조강지처의 잦은 외박을 이유로 다투다 아내를 살해한 사건까지. 모두 6월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사건들이다.

최근 '분노범죄'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사회적 안전망 확충에 대한 필요성이 고개를 들고 있다.

지난 15일 경남 양산시 한 아파트에서는 일주일 전 옥상에 설치된 도색 작업자 김모씨의 밧줄을 끊어 살해한 피의자 서모씨의 현장 검증이 이뤄졌다.

조울증을 앓던 그는 경찰에서 "새벽에 인력시장에 나갔다 일을 구하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와 잠을 청하려는데 작업자들의 음악소리가 시끄러워 화가 났다"고 범행 이유를 진술한 바 있다.

인터넷 속도가 느리다는 이유로 인터넷 설치·수리기사를 흉기로 살해한 피의자 A씨가 지난 20일 현장검증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뉴시스]

인터넷 수리기사 살해 사건의 피의자 역시 그동안 자신이 살고 있는 원룸의 인터넷 속도가 느렸다는 불만이 자신에게만 불이익을 줬다는 피해망상과 합쳐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30년 조강지처를 살해한 피의자 역시 순간적인 분노를 이기지 못하고 흉기를 휘둘렀다.

이들 범행 동기에는 공통점이 있었다. '욱'하는 감정을 참지 못했다는 것이다. 바로 '분노조절장애'다.

사회학자들은 이들이 왜 분노조절장애로 살인을 했는지 그 배경에 주목했다. 밧줄을 자른 서 씨의 경우 일자리를 찾지 못하고 어려운 생계를 이어나가면서 그동안 소외감이나 박탈감 등을 느끼며 분노가 쌓였다는 것이다.

사회적 분노가 사소한 계기를 만나 같은 약자에게 위해를 가하는 방식으로 비뚤게 표출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실제 사회적으로도 분노조절 장애에 따른 우발적 범죄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15년 경찰청 통계자료에 따르면 전체 폭력범죄 37만여 건 가운데 우발적 범행은 전체 41%인 14만8000건으로 나타났다.

분노조절장애를 겪는 환자 역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충동조절장애 환자는 지난 2007년 1660명에서 2011년 3015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이처럼 분노조절장애에 따른 범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면서 예방할 수 있는 사회적 차원의 대안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뉴스핌 Newspim] 이보람 기자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韓 긴급구호대 네팔로...실종자 수색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네팔 홍수 현장에서 피해자 수색과 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2일 네팔로 출발했다. 외교부는 KDRT 대원들과 구조 장비 등을 실은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가 이날 자정쯤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을 이륙해 네팔 카트만두로 향했다고 밝혔다. 네팔 홍수 피해자 수색 구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가 2일 새벽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다목적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2026.09.02 KDRT는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장을 구호대장으로 외교부 3명, 한국국제협력단(KOICA) 4명, 소방청 37명 등 총 44명으로 구성됐다. 공군 수송기에는 고해상도 드론과 매몰자 음향·영상 탐지기, 열화상 탐지기, 수중펌프, 급류 구조 및 수목·토석 제거 장비 등과 함께 구조견 5마리도 실렸다. 이번 KDRT 파견은 네팔 정부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약 10일간 피해 지역에서 실종된 한국인 9명을 포함한 피해자 수색·구조 활동을 수행한다. KDRT는 이날 오전 카트만두에 도착해 네팔 정부 관계자 및 정부합동 신속대응팀과 협의를 거쳐 구체적인 수색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은 서울공항에서 출발하는 KDRT 대원들을 격려하고, 수색·구조 임무 수행 과정에서 대원 개개인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KDRT는 대규모 해외재난 발생 시 재난구호와 인명구조, 의료구호 등 피해국 지원을 위해 정부 부처와 관계기관 인력을 중심으로 구성되는 구호대다. KDRT는 2008년 중국 쓰촨성 지진 구호활동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모두 11번 해외에 파견됐으며 이번이 12번째다. 한편, 실종된 한국인 9명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는 신속대응팀은 전날 네팔 육군과 사고 지역 일대에서 합동 수색을 실시했으나 이들의 소재를 파악할 수 있는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opento@newspim.com 2026-09-02 06:05
사진
FT "韓 장금상선 소유 유조선 피격"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공언하는 가운데, 한국 해운사 소유 선박을 포함한 유조선 2척이 해협을 지나다 피격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복수의 해상안보 분석가를 인용해 한국 장금상선(영문명: Sinokor·시노코) 소유의 '세네갈 프로스페리티(Senegal Prosperity)'호와 사우디아라비아 소유 유조선 '시드르(Sidr)'호가 전날(8월 31일) 밤 미군이 안전 항로로 지정한 오만 연안 해협에서 공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다만 해협 일대의 통신 상태가 불안정해 해당 선박들의 신원이 공식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도 정체불명의 발사체 3발이 유조선 1척을 타격했다고 공지했으나 선명은 밝히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미군이 이란 라라크섬을 공습하자 이란이 요르단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하는 등 미·이란 간 무력 충돌이 다시 격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가는 유조선들을 집중 표적 삼고 있으며, 지난 사흘간 쿠웨이트 유조선 2척이 잇따라 피격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해협을 완벽히 통제하고 있으며 매일 밤 평균 30척의 선박을 안전하게 호위하고 있다"고 성과를 과시했다. 하지만 해운 분석업체 윈드워드에 따르면 최근 하루 해협 통행량은 10~21척 수준에 그쳐 실제 안전 확보 여부를 둘러싼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해협 내 긴장이 재고조되면서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이날 장중 배럴당 92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장금상선 측은 피격 여부를 묻는 공식 확인 요청에 아직 응답하지 않은 상태라고 FT는 전했다. 한편, 이란 당국은 호르무즈해협 통항 규정을 위반했다며 지난달 23일 유조선 45척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이중에는 장금상선 소유 선박들도 포함됐다.  호르무즈해협 부근 오만해에서 공격을 당한 유조선에서 검은 연기가 솟아 오르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하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9-02 08: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