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현장소통 강화한 일자리위원회…연일 쓴소리 들어

기사입력 : 2017년06월20일 15:17

최종수정 : 2017년06월20일 15:17

노조 "노동계가 장식물이냐"…중견기업 "일자리위원회 초청 못 받아"

[뉴스핌=한태희 기자]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연일 쓴소리를 듣고 있다. 노동계와 경영계 양쪽으로부터 비판을 받는 것. 노동계는 일자리위원회가 노동자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며 서운함을 표했다. 기업은 기업대로 최저임금 인상이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추진으로 뿔이 난 상태다.

20일 일자리위원회와 정책 간담회를 가진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노동계가 일자리 만들기 정책 파트너가 아니라 들러리냐는 지적을 한 것.

김주영 한노총 위원장은 "일자리위원회가 정책 연대 주축인 한노총을 일자리 창출 동반자로 여기는지 의문"이라며 "노동계를 구색 맞추기에 필요한 장식물 정도로 여기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꼬집었다.

이에 앞서 사용자 측인 소상공인도 일자리위원회에 소상공인 목소리가 전달될 수 있는 창구가 없는 현실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일자리위원회에 소상공인 업계가 공식적으로 참여하지 못했다"며 "소통 강화라는 의미에서도 활발한 의견 개진 절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열린 일자리위원회-한국노총 간담회에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과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이 참석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소기업 및 대기업과 함께 일자리 창출을 책임지는 중견기업에서도 볼멘소리가 나온다. 일자리위원회가 경영계를 적극적으로 만나지만 정작 중견기업은 소외돼서다. 일자리위원회는 최근 소상공인연합회, 중소기업중앙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과 만났다.

중견기업업계 관계자는 "일자리위원회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며 "중견기업이 한국경제 허리를 담당하는데 답답하다"고 했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일자리위원회를 압박하는 건 저마다 일자리위원회에 구성원으로 참가하기 위한 포석을 깔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자리위원회 위원은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1명), 주요 경제부처 장관(11명), 정부출연연구기관(3명), 민간 15명으로 구성된다. 이 중 각 단체가 이름을 올릴 수 있는 곳은 민간 15명 자리다.

일자리위원회에 따르면 민간 15명 중 6개 자리가 노동계와 경영계 몫이다. 중기중앙회, 대한상의, 무역협회, 한국노총, 민주노총 등이 한 자리씩 꿰찬 것으로 알려졌다. 일자리위원회는 빠르면 오는 21일 위원회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한국노총을 만난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노조도 일자리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용섭 부위원장은 "이 시간에도 수많은 청년이 일자리가 없어서 좌절하고 있다"며 "한노총이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