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장관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선거 캠프와 러시아 정부의 연루 의혹에 자신이 관계됐다는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다.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장관<사진=AP/뉴시스> |
13일(현지시간) 이날 상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세션스 장관은 이른바 '러시아 커넥션'을 알고 있거나 자신이 연루됐다는 의혹에 대해 "끔찍하고 가증스러운 거짓말"이라고 비난했다.
세션스 장관은 트럼프 선거 캠프가 러시아와 연루돼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 대사와 가진 2차례 만남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세션스 장관은 워싱턴DC의 메이플라워 호텔에서 이뤄졌다고 알려진 3번째 만남은 없었다고 부인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단둘만 남아 대화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세션스 장관에게 전달했다는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의 발언도 반박했다.
세션스 장관은 대신 코미 전 국장에게 FBI와 법무부가 백악관과의 소통을 제한하도록 하는 정책을 따르는데 신중히 해야 한다고 전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암시한 코미 전 장관과 대통령의 대화 녹음 파일 존재 가능성에 대해 세션스 장관은 "모른다"고 답했으며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세션스 장관은 로버트 뮬러 특별검사를 신뢰한다면서 뮬러 특검을 해임하기 위핸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