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월과 9월 두 차례 주미 러 대사 접촉.. 위증 논란
[뉴스핌= 이홍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러시아 커넥션' 의혹의 핵심인 제프 세션스 법무부 장관이 13일(미국 현지시각 오후) 상원 정보위 청문회에서 공개증언을 하기로 했다.
12일 자 미국 CNN뉴스 등에 따르면 상원 정보위는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세션스 장관은 자발적인 청문회 출석 의사를 밝혔다. 세션스 장관은 이날 법무부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미국민이 자신으로부터 직접 진실을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믿기 때문에 공개증언을 하기로 결심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선 캠프와 러시아 간 내통 의혹의 핵심인 세션스 장관의 의회 증언은 지난주 청문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 중단 압박을 증언한 제임스 코미 전 연방수사국(FBI) 국장 못지않게 관심을 끌고 있다.
세션스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 러시아 접촉 사실을 부인했지만, 작년 7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세르게이 키슬랴크 주미 러시아 대사와 만난 사실을 결국 시인하면서 위증 논란에 빠졌다.
제프 세션스 미국 법무부 장관 <사진=AP통신>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