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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샌프란 연은 총재 "올해 세 차례 금리 올린다"

기사입력 : 2017년06월01일 13:38

최종수정 : 2017년06월01일 13:38

한국은행 콘퍼런스 참석..."4번 인상도 가능"

[뉴스핌=허정인 기자] 존 윌리엄스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올해 세 차례 미 금리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날 서울시 중구 조선호텔에서 개막한 한국은행 국제콘퍼런스에 참석해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미국의 금리인상이 3~4번 가능할 것으로 본다”면서 “기본 기조는 3차례 인상이고 경제 상방요인을 감안했을 때 4번까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종적으로는 향후 3년뒤 2.75~3% 수준이 될 것”이라며 “미 경제가 2%대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기반을 마련하는 절차”라고 설명했다.

오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결정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6월 금리인상을 지지하는지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그는 “그렇다 아니다로 답할 수 없다”며 “데이터에 기반해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미국 경제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임금도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제 관점을 수정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며 6월 인상지지를 암시하기도 했다.

다음은 윌리엄스 총재와의 일문일답이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한국은행>

-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준 목표치를 밑돌고 있다. 금리인상이 늦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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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연준은 완전고용과 물가안정을 두 가지 목표로 한다. 물가상승률은 목표치인 2%에 도달하지 못했고 진전을 이뤄내지 못했다. 다만 크게 우려하지 않는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한 이유는 한시적 요인에 의한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 경제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고 임금도 상승하고 있다. 때문에 제 관점(my view)을 수정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미 연준은 데이터에 근거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다.

- 2020년까지 미국의 경제를 어떻게 전망하는지, 독일이나 한국 등 미국의 무역적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 여러 지표를 봤을 때 경기침체에 대한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 금융시장 여건 지표를 봐도 견조한 움직임을 잇고 있다. 거시경제 학자로서 투자와 저축 측면에서 보면 미국 경제는 교역 적자 상황이다. 다만 국제적 측면에서 보면 미국 경제는 국제금융시장에서 호황을 보이고 있다. 단편적으로 미 경제가 좋다 나쁘다 말하기 보다는 상대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미 달러나 교역적자를 설명하는 데 더 타당하다고 본다. 미 경제는 상대적으로 국제 시장에서 더 나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 시장에서 미 정책금리가 2018년까지 연 2%대 중반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미 금리 인상속도나 수준을 어느 정도까지 예측해야 하는지.
▲ 금리인상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올해 3~4번 가능할 것으로 본다. 현재 미 금리가 1% 수준인데 서너번 인상을 거치면 내년에 1.5~2%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본다. 최종적으로는 향후 3년 뒤 2.75~3% 수준이 될 것이다. 미 금리를 올리는 횟수가 중요하기 보다는 점진적으로 금리인상이 진행될 것이며 최종적으로는 3% 혹은 3% 미만이 될 것이다. 미 경제가 지속 가능한 2%대의 성장을 유지하기를 희망한다. 금리인상은 미국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함이다.

- 최근 무디스가 높은 부채비율, 그림자 금융의 위험성을 근거로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했다. 중국의 금융안정을 어떻게 평가하는지
▲ 중국은 금융시스템에 위해가 될 정도의 부채를 축적하고 있다. 이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세 가지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첫 번째로 지속 가능하지 못한 수준의 성장률을 목표치로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로 중국 경제가 현재 추진중인 내수 소비 중심의 경제개혁을 지속해야 된다고 보고 세 번째로 부채를 축적하기 보다는 관리하는 방향으로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 싱가포르에서 세 차례 금리인상 횟수를 언급했다. 이에 대한 시각이 바뀐 것인지.
▲ 기본적으로 올해 금리인상 횟수는 3번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잠재적인 경제 상방 요인이나 재정부양책을 감안했을 때 4번까지 가능하다는 게 기본적인 기조다. 다른 중앙은행과 마찬가지로 국내 경제 목표에 초점을 맞춰서 진행할 계획이다. 다만 외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예측 가능하고 투명한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다. 최대한 점진적으로 할 것이다.

- 트럼프의 경기부양책이 연준의 통화정책 정상화에 영향을 줄 수 있나.
▲ 재정정책이나 트럼프의 정책이 구체화되지 않았다고 본다. 다만 올해 경기부양이나 감세 같은 경우는 상당부분은 아니고 약간(little) 진행될 수 있다고 본다. 이는 미 경제에 영향을 미칠 만큼 유의미하지 않다. 의회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2018년이나 2019년부터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는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때가 도래하면 전개 상황을 감안할 것이다.

- 이번 6월 FOMCd에서 금리인상 지지하는지
▲ 그렇다 아니다로 대답할 수 없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가 데이터를 확인한 후 FOMC 논의를 거쳐 결정될 것이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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