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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첫 금통위, 금리인하 사이클 '종료' 알린 이주열 총재(종합)

기사입력 : 2017년05월25일 13:45

최종수정 : 2017년05월25일 13:45

“현 수준은 충분히 완화적, 경기 회복세 4월 전망보다 빨라"
"정부의 재정정책 필요성 공감"

[뉴스핌=허정인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통화정책의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면서도 “현 수준은 충분히 완화적”이라고 말했다. 당분간 금리인하가 없을 것임을 시사한 대목이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한국은행이 25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1.25%로 동결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금통위가 끝난 후 열린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여러 가지 경제여건을 고려했을 때 현재의 금리수준은 충분히 완화적이다”며 “경기회복세가 4월에 전망했을 때보다 더 강하다”고 말했다.

지난 4월 한은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2.6%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 회복으로 인한 수출호조, 투자 활성화 등으로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게 총재의 설명이다. 이어 이 총재는 오는 7월 경제성장률 상향조정 가능성에 대해 “당초 봤던 것보다는 상향조정할 수 있다”고 답했다.

때문에 통화정책에도 쉼표가 생긴 모습이다. 경기가 회복국면으로 진입하면서 금리조정을 통한 경기부양 부담을 덜었고, 문재인 정부가 재정정책 카드를 들고 나옴으로써 한은의 통화정책에 여유가 생겼다.

이 총재는 문 정부의 재정정책 활용에도 공감의 뜻을 보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최근 재정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한 데 대해 이 총재는 “오랫동안 저금리기조가 지속돼온 상황에서는 통화정책의 추가적인 완화여지가 제약될 수 있기 때문에, 재정이 좀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했다”며 “현재와 같은 저금리 상황에선 재정정책이 경기에 미칠 효과가 더 클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문재인 정부의 일자리 창출 공약도 언급됐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통화정책의 목적조항으로 고용안정을 두고 있는 만큼, 한은이 문 정부의 공약에 맞춰 이번 기회에 또 다른 목적조항으로 고용안정을 둘 수 있지 않겠냐는 질문이었다. 한은은 현재 통화정책의 목적 조항으로 물가안정을 두고 있다.

총재는 “미 연준과 같이 하나의 목적지표로 고용을 보고 있지는 않지만 전반적으로 경기상황을 판단할 때 고용상황도 그 요소로 보고 있다”며 “국회를 중심으로 목적조항 개정 얘기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앞으로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미국의 6월 정책금리 인상에 대해선 급하게 대응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이 총재는 “한미간 장기금리 역전현상이 최근 해소됐는데 이는 우리의 완화적 통화기조를 지속하는 데 부담을 줄여주는 요인”이라며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가 6월과 9월, 어느 때가 되든 국내 통화정책기조에 큰 차이를 주지 않는다. 미국의 금리인상에 기계적으로 대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총재의 경기개선 발언 등으로 봤을 때 인하사이클은 종료된 것으로 보인다"며 "오히려 연준의 금리인상에 기계적으로 대응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말한 점에서 금리인상 경계감을 완화시켰다"고 분석했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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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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