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엔씨소프트, '리니지M' 출시 눈앞…모바일 전성시대 예고

기사입력 : 2017년06월01일 08:28

최종수정 : 2017년06월01일 08:40

오는 21일 신작 모바일 MMORPG ‘리니지M’ 출시
누적매출 3조2000억원의 PC 원작 고유의 재미, 모바일로 구현
온라인 이어 모바일 시장 공략, 수익 다각화 기대

[뉴스핌=정광연 기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엔씨)가 최고의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리니지’ 지식재산권(IP)를 활용한 모바일 신작 ‘리니지M’의 출시를 눈앞에 뒀다. 리니지M이 흥행에 성공할 경우, 엔씨소프트는 바야흐로 '모바일 전성시대'를 맞게된다.

PC온라인과 모바일 모두에서 1등 게임사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지 관련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1일 엔씨에 따르면 리니지M은 1998년 서비스를 시작한 원작 PC온라인 게임인 ‘리니지’의 핵심 요소를 모바일로 구현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여러 직업(클래스)의 캐릭터뿐만 아니라 혈맹과 대규모 사냥, 공성전 등 원작의 핵심 요소를 모바일에서도 그대로 접해볼 수 있다. 변화된 플랫폼에 맞춰 비주얼을 강화하고 조작체계는 최적화했다.

특히 기존 모바일 MMORPG와 다르게 모든 사냥터가 개방된 ‘오픈 월드’ 형식이 특징이다. 캐릭터 레벨에 상관없이 어느 지역이든 이용할 수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유저간대결(PvP) 시스템도 주목할 만하다. 이용자는 어느때라도 PvP를 즐길 수 있으며 자신의 상세한 전투 기록과 랭킹을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을 패배시킨 상대방 캐릭터 근처로 바로 순간이동하는 기능도 구현해 전투 활성화가 기대된다.

리니지M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뜨겁다. 지난 4월 12일에 사전 예약을 시작 후 8시간여 만에 100만, 3일 만에 200만, 14일 만에 300만명을 각각 달성했다. 이는 국내 역대 게임들 중 최단 시간에 달성한 기록이다. 리니지M 사전 예약 신청자는 400만명을 넘어 500만명을 바라보고 있다. 역대 최고 수치다.

지난 5월 16일에 시작한 캐릭터 사전 생성 이벤트는 시작 후 8일 만에 엔씨가 준비했던 100개 서버가 모두 마감되기도 했다. 이에 20개의 캐릭터 사전 생성 서버를 추가로 오픈한 상태다.

리니지M에 대한 엔씨의 자부심은 크다. 김택헌 최고퍼블리싱책임자(부사장)은 지난달 16일 리니지M 미디어 간담회에서 “리니지답게 만들고, 엔씨소프트답게 서비스 하겠다”며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그동안 모바일 게임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다가 최근 조금씩 저력을 보이는 중이다. 작년 12월 출시한 ‘리니지 레드나이츠’, 올해 ‘파이널블레이드’와 ‘프로야구 H2’ 등 신작들이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모두에서 인기 게임 1위를 기록했다.

리니지M의 흥행을 기대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원작이 가진 IP 파워다. 원작인 리니지가 국내 온라인게임 그 자체라고 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16일 열린 ‘리니지M’ 미디어 간담회에서 김택헌 최고퍼블리싱책임자(부사장)가 게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1998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한 국내 최초의 인터넷 기반 온라인 게임인 리니지는 2007년 누적 매출 1조원, 2013년 누적 매출 2조원, 2016년 누적 매출 3조원 2000억원을 넘어서며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 같은 기록은 단일 게임으로는 국내 최초이자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중에서도 처음이다.

리니지 IP의 힘은 이미 여러번 검증된바 있다. 두 번째 온라인 리니지 게임인 ‘리니지2’는 2003년 7월 최초의 3D MMORPG로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2003년 게임대상 수상, 2005년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수출 대상 등의 기록을 남겼으며 2011년에는 누적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엔씨소프트가 리니지 IP로 처음 제작한 모바일게임 ‘리니지 레드나이츠’ 역시 2016년 12월 8일 출시 이후 양대 마켓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리니지M은 PC의 재미를 모바일로 제대로 구현한만큼 역대급 흥행이 기대된다"며 "모바일게임 시장에 지각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1일 ‘리니지M’을 출시할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정광연 기자(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