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한송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CJ제일제당에 대해 2분기까지는 원당 곡물 투입가격에 부담이 따르나 하반기부터는 가격이 하락하면서 이익 확대가 예상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51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심은주 연구원은 1일 “2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3조 8792억원(전년 대비 7.5% 상승), 2031억원(전년 대비 3.6 하락)으로 추정한다”며 “물류를 제외한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2조 3303억원, 1423억원으로 2분기까지는 곡물 투입가가 높아 전년수준 영업이익이 전망된다”고 전망했다.
심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곡물 투입가 하락에 따른 이익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그는 “지난 주 원당 가격은 8.3% 큰 폭 하락했는데 브라질 중남부 지역 생산량이 예상치를 웃돌았고 국영 에너지 업체인 ‘ 페트로브라스’가 가솔린 평균 가격을 5.4% 인하했기 때문”이라며 “최근 원당 가격 약세를 감안할때 하반기 원당 투입가는 상반기 대비 18.6% 하락할 것으로 추정돼 소재 부문 마진 정상화 및 바이오 부문 이익 레버리지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2분기까지는 곡물 투입가가 부담이나 실적 모멘텀은 하반기 갈수록 부각될 것”이라며 “하반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8.3%, 26.4%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며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3.5배에 불과해 저가 매수가 유효 하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조한송 기자 (1flowe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