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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전월세 계약갱신청구권 도입된다

기사입력 : 2017년05월26일 14:23

최종수정 : 2017년05월26일 14:23

[뉴스핌=이동훈 기자] 주택 전월세 세입자가 2년 거주한 후 재계약때 집주인의 퇴거요구에도 불구하고 2년 더 계약할 수 있는 계약갱신청구권이 법제화될 전망이다. 이 경우 전월세값은 직전에 비해 5% 이내로만 올릴 수 있다.

26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날 손병석 기획조정실장을 포함해 9명의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서 업무보고를 마쳤다.

국토부는 문재인 정부시대를 맞아 도시재생 뉴딜 사업과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와 같은 문 대통령의 공약사항 현실화를 위한 계획을 중점적으로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민주당이 야당시절부터 입법화를 요구했던 주택 전월세 계약갱신청구권 도입을 검토키로 했다. 2년 계약 뒤 한 차례 더 기간을 연장하는 2+2 방안이 유력하다. 다만 계약갱신청구권과 함께 요구됐던 전월세상한제 도입에 대해서는 신중한 모습이다. 전월세 상한제는 가격 인상률을 매년 5% 이하로 묶는 제도다.

국토부는 전월세 상한제가 실시되면 집주인들이 일시에 전월세를 올려 세입자에게 더 큰 부담이 된다는 이유를 들어 반대하고 있다. 또한 사유재산에 대한 지나친 정부의 개입이란 주장도 나오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도시재생사업과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도 거론됐다. 도시재생사업은 문 대통령의 핵심 부동산 정책 공약인 만큼 국토부의 올해 역점 사업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에 따라 최근 서울시와 국토부가 함께 개발키로 한 서울역 통합개발이 문재인 정부 도시재생사업의 모델이 될 전망이다.

역시 문 대통령의 공약인 공공임대주택 공급확대를 위한 조직 개편도 예상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공공임대주택 13만가구와 공공지원 민간주택 4만가구 공급을 공약했다. 이에 따라 공공주택건설추진단의 기능이 강화되고 1~2인 소형 임대주택인 행복주택도 공급이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행복주택 이름은 박근혜 정부시절 지어진 것인만큼 바뀔 가능성이 있다.

국토부는 이밖에 서울~부산간 무정차 고속열차 도입과 같은 교통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항공 신사업 분야도 보고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연초 발표했던 분야별 목표를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에 맞춰 소폭 수정하는 선에서 업무보고를 했다"며 "정확한 수치나 계획은 정책의 혼선을 빚을 수 있어 내부적인 조율을 거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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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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