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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 IS추종 반군점령 소도시 공습...'지진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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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이영기 기자] 필리핀 정부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추종하는 반군단체에 의해 점령된 필리핀 남부 소도시를 탈환하기 위해 본격적인 군사작전에 나섰다. 이날 필리핀에서는 규모 5.5의 지진도 발생했다.

25일(현지시각) BBC뉴스와 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계엄령이 선포된 남부 마라위 지역에서는 주민들의 피난 행렬이 이어졌다. 정부군과 무장반군의 교전으로 사흘 사이에 7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필리핀 정부군은 이날 무장반군 마우테가 점령한 민다나오 섬의 마라위 시에 헬기와 장갑차, 특수부대 등을 투입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사진=AP/뉴시스>

이 도시에는 지난 23일 마우테 무장대원 100여 명이 침입해 시청, 병원, 교도소등 주요 시설을 점거하고 일부를 불태웠다. 현지 경찰서장을 참수하고 교도소에 수감된 죄수 100여 명도 풀어줬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은 민다나오 섬 전체에 계엄령을 선포하고 이 지역에서 활동하는 IS 추종세력에 대한 초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양측의 교전으로 지금까지 정부군 5명, 마우테 무장대원 26명을 포함해 최소 35명이 숨지고 정부군 39명이 부상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라위 시가 전쟁터로 변하자 전체 인구 약 20만 명의 가운데 14만 명가량이 인근 지역으로 대피했다.

한편, 필리핀 정부는 이날 밤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으로 수도 마닐라를 포함해 필리핀 북부의 주요 도시에서 강한 흔들림이 감지됐다. 또 주민이 건물에서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필리핀 화산·지진학 연구소에 따르면 지진은 마닐라에서 북쪽으로 약 90km 떨어진 삼발레스주의 산마르셀리노 마을에서 발생했다.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고 피해 규모는 즉각 파악되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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