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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은퇴②] “브라보 마이 실버라이프” 은퇴 후 삶 찾아보기

기사입력 : 2017년05월27일 09:01

최종수정 : 2017년05월27일 10:02

[뉴스핌=김범준 기자] 최근 인터넷과 SNS 등을 통해 '죽을 때 가장 많이 후회하는 10가지'(적게는 5가지, 많게는 25가지도 있다)가 퍼지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산 바 있다. 대체로 자아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부터 오는 후회들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글=온라인 커뮤니티]

정신·심리학 전문가들은 자아를 미리 찾아 은퇴 후를 대비할 것을 권한다. 현업에 있을 당시에는 잠시 감춰졌던 자아를 은퇴 후 맞닥뜨리게 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그간의 나'와 '본연의 나' 사이에서 적응하지 못한 채 고통스러운 여생을 보낼 가능성이 크다.

◆ 나에게 맞는 은퇴 후 삶은?

에니어그램을 통해 '나'와 한층 가까워졌다면 이제 삶의 방향을 확인할 때다. 어떤 것이 옳고 더 좋고의 문제가 아니다.

예를 들어 사색적이고 정적인 5번 유형의 사람이 활동적이고 많은 사람들 앞에 나서야 하는 일을 하고 있다면 자신도 모르게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확률이 크기 때문이다.

① 개혁가(The Reformer)

한국에니어그램교육연구소에 따르면 심층검사를 받은 2만8411명 중 1만960명(38.6%)이 1번 개혁가 유형이다. 9가지 유형 중 가장 많다. 끈기가 있고 청결한 이들은 은퇴 후 저술활동이나 경비·보안, 혹은 조경 분야의 일이 궁합에 맞을 가능성이 크다.

② 조력가(The Helper)

따뜻하고 헌신적인 이들은 봉사와 상담 관련 일이 어울린다. 현업 때 특기를 살려 재능기부 활동을 한다든지 인생의 선배로서 차세대에게 조언·상담을 나누는 좋은 멘토가 될 수 있다.

③ 성취가(The Achiever)

실용적이고 적극적인 이들은 젊은 세대 못지 않게 왕성한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에너지가 있다. 전문성과 노련함을 바탕으로 벤처기업의 고문 역할을 하거나 훌륭한 강연자가 될 수 있다.

④ 예술가(The Individualist)

낭만적이고 감정이 풍부한 이들은 문예 창작 활동을 하면서 인생의 재미를 누릴 수 있다. 검사 결과 4번 유형으로 나온 직장인 이모(34)씨는 "주말에 틈틈이 그림과 글 습작을 남기고 있다"면서 "직장을 그만 두면 웹툰 작가로 활동하고 싶다"며 또다른 꿈을 키우는 중이다.

⑤ 사색가(The Investigator)

탐구적이고 논리적인 이들은 현업에서 했던 일 혹은 흥미있는 새로운 분야를 찾아 연구·저술활동을 하는 것이 어울린다. 외국어 공부를 꾸준히 해왔다면, 은퇴 후 도서 번역을 하거나 영화와 드라마에 자막넣는 일을 하며 보람을 느낄 수 있다.

⑥ 충성가(The Loyalist)

충실하고 체제 안정적인 이들은 가정을 화목하게 돌보거나 동문회 등 각종 단체를 잘 이끌 수 있다. 1번 유형과 같이 경비·보안 분야에서 노후를 생각해 볼 수 있다.

⑦ 열정가(The Enthusiast)

낙천적이고 사교적인 이들은 은퇴 후 삶에서 즐길거리가 넘칠지도 모른다. 7번 유형 직장인 김모(32)씨는 "은퇴하면 여기저기 세계일주하다가 마음에 드는 곳에 양조시설을 갖춘 게스트하우스를 차릴 생각"이라면서 "다양한 연령·국적의 여행객들과 직접 맥주를 빚어 마시며 즐겁게 어울리고 싶다"고 말했다.

⑧ 도전가(The Challenger)

리더십과 자신감이 넘치는 이들에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현업 때 전문성을 살려 창업하거나 정치가로 성장할 수 있다. 속세를 벗어나고 싶다면 오지를 탐험하는 일도 고려해볼만 하다.

⑨ 조정가(The Peacemaker)

평화 지향적인 이들은 여유롭고 안락한 삶을 추구하기 때문에 노후에 귀농한다면 만족하면서 살 가능성이 크다. 혹은 중재와 조정을 잘 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공인중개사와 같은 일을 하는 것도 어울린다.

게티이미지뱅크

 

[뉴스핌 Newspim] 김범준 기자 (nun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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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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