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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수입물가 석달만에 상승 전환...반도체 호황 덕

기사입력 : 2017년05월17일 06:00

최종수정 : 2017년05월17일 06:46

4월 수출물가 전월 대비 0.5% 올라...전기 전자제품 물가 상승 영향

[뉴스핌=허정인 기자] 4월 수출입물가지수가 석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전기전자제품의 수출 호조와 국제유가 상승 영향을 받았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2017년 4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4월 수출물가지수는 85.46으로 전월 대비 0.5% 상승했다. 4월 수입물가지수 역시 전월 대비 0.5% 상승한 81.79를 기록했다.

이로써 수출입물가지수는 석 달 만에 증가 전환했다. 수출물가지수의 경우 지난 2월과 3월 각각 전월 대비 1.4%, 1.3% 하락했고 수입물가지수는 2월 -2.1%, 3월 -2.2%로 내림세를 이은 바 있다.

정귀연 한국은행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차장은 “석 달 만에 수출, 수입 모두 플러스가 나왔는데 수출은 디램이나 플래시메모리 등 반도체 관련 산업의 물가가 오른 데 영향을 받았고 수입물가는 유가상승으로 원재료 가격이 상승한 데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수출물가지수를 부문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 물가는 전월보다 1.9% 상승했고 공산품은 전월보다 0.5% 올랐다. 공산품 중 디램 물가가 전월 대비 5.6% 상승, 플래시메모리가 9.0% 상승해 전기 및 전자제품의 오름세가 눈에 띄었다.

또 경유(2.7%), 제트유(3.5%), 휘발유 (4.5%), 윤활유 (13.9%) 등 석탄 및 석유제품 물가도 비교적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다.

4월 달러/원 평균환율이 전월보다 0.2% 내린 것과 비교하면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0.7% 올랐다는 게 한은 측 설명이다. 정 차장은 “환율은 0.2% 하락했는데 환율효과를 빼면 수출물가지수가 0.7% 올랐다고 보면 된다. 전기전자 부문 주도로 수출물가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입물가지수를 부문 별로 살펴보면 농림수산품·광산품 등 원재료 물가가 전월보다 2.5% 상승했고 전기및전자기기·석탄및석유제품 등 중간재 물가는 전월보다 0.2% 내렸다.

원재료 가격 상승엔 국제유가 상승이 뒷받침하고 있다. 3월 평균 배럴 당 51.20달러에 머물렀던 두바이유가는 4월 평균 배럴 당 52.30달러로 전월보다 2.1% 상승했다.

원재료를 품목별로 보면 광산품에 해당하는 철광석(29.7%), 천연가스(7.0%)가 전월 대비 두드러진 오름세를 보였다.

 

[뉴스핌 Newspim] 허정인 기자 (jeon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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