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문재인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朴국정농단 전면 재수사하나

기사입력 : 2017년05월12일 16:38

최종수정 : 2017년05월12일 16:38

文 대통령, 조국 민정수석에 "국정농단 미흡부분 제대로 수사"
조국 "법률개정 전이라도 할 수 있는데까지 되도록 해야할 것 같다"
우병우·대기업·세월호 특조위 대상

[뉴스핌=이성웅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강력한 사법개혁 의지가 공판이 진행 중인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 수사에도 퍼져나갈 전망이다.

지난 11일 문 대통령은 청와대 본관에서 조국 민정수석 등 신임 참모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특검 수사가 기간 연장이 되지 못한 채 검찰 수사로 넘어간 부분을 국민이 걱정한다"라며 "그런 부분들이 좀 제대로 수사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하셨으면 한다"라고 주문했다.

조 수석은 문 대통령의 주문에 대해 "법률개정 전이라도 할 수 있는데까지 되도록 해야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문재인 제19대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에서 신임 민정·인사·홍보수석비서관, 총무비서관과 오찬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은 조국 민정수석비서관. 뉴시스

국정농단 사태에서 충분한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평가받는 항목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대기업,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 부분이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총 15가지 항목의 의혹사건을 수사대상으로 규정했다.

90일간의 수사기간동안 특검은 최순실씨의 배임수재와 뇌물수수,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뇌물수수와 함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공여 혐의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초기 삼성 관련 수사에 수사력을 집중하면서 우 전 수석의 직무유기 의혹사건과 개인 비리에 대한 수사가 미흡해 구속에 실패했다는 평을 들었다. 핵심 피의자인 박 전 대통령에 대해선 청와대 측의 압수수색 불허와 대면조사 거부로 직접조사도 못한 상황이었다.

또 삼성 외 다른 SK·롯데·CJ 등에 대한 수사는 사실상 초기 단계에 머무른 채 검찰에 이첩할 수 밖에 없었다. 황교안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이 특검 기간 연장도 불허하면서 수사가 그대로 일단락됐기 때문이다.

검찰로 사건이 이첩된 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삼성 외 다른 대기업에 대한 수사와 박 전 대통령, 우 전 수석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혐의를 수사해 구속기소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직권남용 피해자에서 뇌물공여 피의자로 신분이 바뀐 신동빈 롯데 그룹 회장은 불구속기소 방침이 결정됐다.

반면, 국정농단 사태의 주요 축으로 꼽히는 우 전 수석에 대해선 특검에 이어 두번째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더불어 가족회사 정강 문제 등 개인 비리는 아예 혐의에서 빠지면서 검찰의 '제 식구 봐주기 수사' 논란까지 강하게 불거졌다.

이에 더해 문 대통령은 전 정부의 세월호 특조위 활동 방해 의혹에 대한 재조사도 주문하면서 한동안 민정수석실의 움직임이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우 전 수석에 대한 특검 출범 등이 제기되고 있다.  

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두해, 가족 회사인 '정강' 횡령에 대해 질문하는 취재진을 응시하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