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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미국 기업 부채위기 경고…트럼프 부양책 견제

기사입력 : 2017년04월20일 08:17

최종수정 : 2017년04월20일 08:17

"감세 및 규제완화, 미국 적자와 부채만 늘릴 것"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 기업들의 부채 위기가 위험한 수준으로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P/뉴시스>

19일(현지시각) 공개한 글로벌 금융안정보고서에서 IMF는 급격히 부채를 늘린 미국 기업들이 갑작스런 금리 인상에 취약하다며,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가장 위험한 상태라고 경고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IMF의 경고가 감세와 인프라 지출을 통해 경기 부양을 꾀하려는 도널드 트럼프 정책과는 대치되는 주장이라며 양측이 대립각을 날카롭게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아직 공화당 주도의 경기 부양안이 마무리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주장한 감세안은 미국의 적자 및 부채 규모를 5년 내로 국내총생산(GDP)의 최대 11%포인트 수준까지 늘릴 것이란 게 IMF의 주장이다. 1년 전 전망치보다 확대된 수준이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감세와 규제 완화가 기업 투자 및 고용 확대로 이어져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 주장하고 있지만, IMF는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 정책이 경제적으로 비생산적일 수 있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트럼프의 경기 부양으로 미국 예산 적자가 확대되고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되면 연방준비제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금리를 올려야 하는 상황이 올텐데 이는 미국 기업에 부담은 물론 급격한 달러 강세와 신흥국 경제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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