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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KB손보·캐피탈 완전자회사 편입키로

기사입력 : 2017년04월16일 12:20

최종수정 : 2017년04월16일 12:20

17일부터 공매진행…7월 KB금융 주식 전환키로

[뉴스핌=강필성 기자] KB금융지주(회장 윤종규)는 지난 14일 오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자회사인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 보통주식에 대하여 선 공개매수 후 잔여지분에 대해서는 주식교환을 통해 완전자회사 편입 추진을 결정했다고 16일 밝혔다.

KB금융지주는 현재 주권상장회사인 KB손해보험의 지분 39.81%, KB캐피탈의 지분 52.02%를 보유하고 있는데, 우선 미보유지분 전체에 대한 공개매수를 진행하여 100% 지분확보에 나선 것. 이에 응하지 않은 잔여지분에 대해서는 작년 현대증권의 사례와 같이 주식교환을 실시할 계획이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의 기존 주주들은 일정수준의 프리미엄이 부여된 공개매수 가격에 현금 매도하거나, 주식교환을 통해 향후 KB금융의 주주로서 리딩금융그룹으로 거듭날 KB금융그룹의 위상을 함께 향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오는 17일부터 공개매수 절차가 진행됨에 따라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의 기존 주주들은 보유 중인 주식을 KB금융지주에게 매도할 수 있다. KB손해보험 주식의 경우 1주에 3만3000원으로 14일 종가 대비 17.9% 높은 가격이고, KB캐피탈 주식은 1주에 2만7500원으로 14일 종가 대비 7.8% 높은 가격이다.

KB금융지주는 지주회사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면서 완전자회사로 편입한다는 큰 틀 하에, 최근 주가추이와 재무현황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여 공개매수 프리미엄을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해당 공개매수는 17일부터 5월 12일까지 26일간 진행된다.

아울러 공개매수 종료 후 잔여지분에 대해서는 KB금융 주식과의 주식교환이 진행될 예정이다. 교환비율은 관련 법규에 따라 정해졌으며 KB손해보험의 경우 1주당 KB금융 보통주식 약 0.5728700주, KB캐피탈의 경우 1주당 KB금융 보통주식 약 0.5201639주로 교환할 수 있다.

6월 15일로 예정된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의 임시주주총회에서 본 안건이 통과되면, 7월 3일 양 사의 주식이 교환될 예정이며, 이 경우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은 상장 폐지되고 KB금융지주의 완전자회사로 편입된다. KB금융지주는 본 주식교환 진행 시 KB금융 주식가치 희석방지 차원에서 신주 발행 이전에 기존에 보유 중인 자기주식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다.

KB금융의 비은행부문 강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는 지난 2014년부터 결실을 맺기 시작하였다. 지난 2014년 3월 20일 KB캐피탈(구 우리파이낸셜)을 인수한 데 이어, 2015년 6월 24일에는 업계 2위권 손해보험사인 KB손해보험(구 LIG손해보험)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그리고 지난 지난해 5월 31일에는 현대증권을 인수하여 잔여지분에 대한 주식교환을 통해 완전자회사로 편입한 뒤, 2016년 12월 30일 업계 3위권의 자본력을 가진 KB증권을 출범시킨 바 있다.

이번 완전자회사 편입 추진은 KB금융이 2014년부터 추진해 온 비은행부문 강화 행보의 정점이라는 평가다. KB손해보험과 KB캐피탈이 완전자회사가 되면 그룹의 연결재무제표 기준 경영실적에는 양 사 실적이 100% 반영되게 되며, 그룹의 재무현황에서 비은행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이 순이익 기준 약 43%, 총자산 기준 약 24% 수준으로 상승한다.

KB금융지주는 “이번 완전자회사 편입 추진을 통해 대주주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경영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라며, “이번 공개매수와 주식교환 추진은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을 고려한 최선의 방안이라고 판단되며, 매우 매력적인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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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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