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은 그만' |
[뉴스핌=김학선 기자] SNS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방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11일 오후 서울지방경찰청에 출석하고 있다.
신 구청장은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방한 혐의로 고발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 구청장은 국회의원을 포함해 150~500명이 참여한 단톡방에 '놈현(노무현)·문죄인(문재인)의 엄청난 비자금',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라는 글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해당 글을 본인이 작성한 것인지, 유포만 한 것인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신 구청장은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방글을 어떤 목적으로 공유했는지' 묻는 취재진에게 "조사에 임하겠다"라는 말만 반복했다.
또 강남구청 관련 횡령·배임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도 아무런 대답 없이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강남구청을 압수수색, 신 구청장의 휴대전화 2점을 확보해 디지털포렌식 분석을 진행했다.
[뉴스핌 Newspim] 김학선 기자 (yooks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