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맥마스터 "칼빈슨호 한반도 배치는 북한 도발 억제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 북핵 해결 모든 옵션 준비 지시"…한반도 긴장 고조
틸러슨 "한반도 비핵화 원하지만 북한 정권 교체 목표 없다"

[뉴스핌=이영태 기자]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항공모함 칼빈슨호 전단을 한반도로 배치시킨 이유가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신중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7일 미중정상회담과 그 전날 미군의 시리아 공습, 칼빈슨호의 한반도 배치 등을 통해 트럼프 정부가 북한과 중국에 대한 압박수위를 높이고, 북한의 추가 핵실험 등 도발 가능성이 커지며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달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참가한 미국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9만3400t급).<사진=뉴시스>

허버트 맥마스터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보좌관은 9일(현지시각)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항공모함 칼빈슨호 전단이 한반도 인근 해역으로 이동하는 이유는 "북한이 도발적인 행위를 해왔기 때문"이라며 "신중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핵을 가질 수 있는 불량정권(rogue regime)"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과 우리의 역내 동맹에 대한 북한의 핵 위협을 제거하기 위해 모든 옵션(full range of options)을 준비할 것을 안보팀에 지시했다"고 귀띔했다.

지난 7일 미중정상회담 결과에 대해선 "시진핑(習近平)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보유를) 받아들일 수없으며, 한반도의 비핵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 '떠다니는 군사기지' 칼빈슨호 배치로 북한 핵실험 등 도발의지 억지

앞서 칼빈슨 항모전단은 지난 7일 싱가포르 항구를 떠나 한반도로 기수를 돌렸다. 칼빈슨 항모전단은 애초 싱가포르에 기항한 뒤 당초 호주로 향할 예정이었으나 갑자기 항로를 변경한 것이다.

데이브 벤험 태평양사령부 대변인은 "서태평양에서 존재감과 준비 태세를 유지하기 위한 수단으로 칼빈슨 항모 전단을 북쪽으로 이동하도록 지시했다"면서 "무모하고 무책임하며 불안정한 미사일 시험 프로그램과 핵무기 개발 야욕으로 북한은 이 지역에서 가장 큰 위협"이라고 강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북한은 지난 5일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액체연료를 사용한 탄도미사일 '스커드-ER'(추정)을 발사한 데 이어 8일에는 미국의 시리아 공격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미국은 최근 칼빈슨호를 포함해 3함대 전력을 잇달아 한반도와 인근 해상으로 진출시키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3함대 전력을 한반도 인근에 배치하는 배경에는 북한 억지 외에도 중국 봉쇄의도가 담겨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북한은 오는 11일 최고인민회의와 15일 김일성 전 주석 생일(태양절) 등을 맞아 6차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을 강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은 강력한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배치해 1차적으로 북한의 도발 의지를 꺾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떠다니는 군사기지'라 불리는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CVN-70·9만3400t급)는 길이 333m·폭 77m에 달한다. 축구장 3배 크기다. F/A-18 슈퍼호넷 전투기,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 MH-60S 시호크 해상작전헬기 등 약 80대의 항공기와 병력 5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또 2척의 유도미사일 구축함과 1척의 순양함이 칼빈슨호를 호위한다. 웬만한 나라의 공군력 전체와 맞먹는 수준이다.

칼빈슨호 항모전단은 지난달 한미 연합군사연습인 독수리훈련(Foal Eagle·FE)에도 참가했다.

틸러슨 "비핵화한 한반도 원하지만 북한 정권 교체 목표 없어"

한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ABC방송 '디스 위크'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북한 정권이 미사일 운반체제 개발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뤘으며 그것이 바로 미국의 최대 우려하는 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북한 정권에 대해 매우 분명하게 모든 무기의 시험을 중단해야 그들과의 추가 대화를 하는 방안에 대해 우리가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언급했다.

특히 "미국은 비핵화한 한반도를 원하지만, 북한 정권을 교체할 목표는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북한이 미국의 시리아 공습 결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그 메시지는 어떤 나라에 대해서도 '국제적 규범과 국제적 합의를 위반하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타국에 위협이 되면 어느 시점에 대응이 시작된다'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또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에 출연해선 미중정상회담 등과 관련해 "중국조차도 북한이 자국의 이익에 위협이 됨을 인식하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양국 간 공유된 시각이 있다"며 "북한의 상황이 얼마나 위험한가에 관해 이견이 없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한 수뇌부의 사고방식의 조건들을 바꾸기 위해 중국과 협력할 수 있다는 점이 희망적"이라며 "그 다음에, 그 지점에서 아마도 대화가 유용할 것"이라고 북핵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중 간 입장차를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기내서 보조배터리 충전 전면 금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항공기 객실 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전면 금지했다. 최근 기내에서 보조배터리 발화와 연기 발생 사고가 잇따르자 안전 조치를 대폭 강화한 것이다. 2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23일부터 비행 중 보조배터리로 휴대전화를 충전하거나 보조배터리 자체를 충전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서울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 에어부산 수속카운터 전광판에 보조 배터리 기내 선반 탑재 금지 안내문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핌DB] 전자기기 충전이 필요할 경우 좌석 전원 포트를 이용하도록 안내했으며, 포트가 없는 기종은 탑승 전 충분히 충전할 것을 권고했다. 보조배터리 반입은 허용되지만 단자에 절연 테이프를 부착하거나 개별 파우치에 보관하는 등 합선 방지 조치를 해야 한다. 이로써 국내 여객 항공사 11곳 모두가 기내 보조배터리 사용을 제한하게 됐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 대형사와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이미 금지 조치를 시행 중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유사 사고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항공업계 전반으로 규제 강화 움직임이 확산되는 추세다. 항공업계는 운항 중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일부 항공기에는 충전 설비가 충분하지 않아 승객 불편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syu@newspim.com 2026-02-20 15:23
사진
"하메네이 제거 후가 더 문제"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에 대해 "열흘 안에 결정하겠다"고 시한을 제시하고, 초기 단계의 제한적 선제공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란 정권이 실제로 붕괴할 경우 이를 대체할 뚜렷한 세력이 없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부를 겨냥한 군사 옵션을 선택할 경우 가장 큰 변수는 '그 이후'라고 지적했다. 최고지도자를 제거하더라도 누가 권력을 승계할지, 어떤 체제가 들어설지 불확실하다는 것이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 이란 고위 관리 출신으로 현재 미국에서 활동하는 반체제 인사 모흐센 사제가라는 "하메네이와 최고 지휘관들을 제거한다면 문제는 그 다음"이라며 "이란이 실패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역시 최근 의회에서 복잡한 권력 이행 과정에서 미국이 협력할 상대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WSJ는 1979년 이란 혁명 당시와 현재를 대비했다. 당시에는 아야톨라 루홀라 호메이니라는 구심점 아래 국내외 세력이 결집했지만, 지금은 그에 상응하는 상징적 지도자가 부재하다는 것이다. 이란 내부에서는 지난 10여 년간 선거 부정 의혹, 여성 인권 문제, 경제 위기 등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반복돼왔다. 최근에도 "하메네이에 죽음을"이라는 구호가 등장하는 등 반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시위는 명확한 지도부나 조직 체계를 갖추지 못한 채 산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평가다. 해외 반체제 세력 역시 단일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시린 에바디는 하메네이 제거를 위한 표적 공격에 찬성 입장을 밝혔지만, 이란 내 정치 활동가들 사이에서는 군사 개입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는 해외 인사는 팔레비 왕정의 마지막 왕세자인 레자 팔레비다. 그는 세속 민주주의로의 전환을 주장하며 지도자로 나설 뜻을 밝혔지만, 부친 통치 시절의 정치적 탄압과 사회적 불평등을 기억하는 이란인들 사이에서는 여전히 논란의 대상이다. 특히 쿠르드족과 아제르바이잔족 등 소수 민족 사회에서는 중앙집권적 통치에 대한 불신이 남아 있다. 좌파 성향의 이슬람계 반정부 단체 무자헤딘-에-할크(MEK)도 조직력을 갖추고 있지만, 해외 기반이 강하고 과거 이라크와 협력한 전력 등으로 국내 지지는 제한적이다. 일부 중동 및 유럽 당국자들은 하메네이 제거가 곧 체제 붕괴로 이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보수 성향 인사들이 권력을 승계하거나, 오히려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란 의회 의장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등 강경 인물이 전면에 나설 경우 노선이 한층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반면 1980년대 소련의 페레스트로이카와 유사한 점진적 개혁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시각도 있다. 이슬람공화국 창시자의 손자인 세예드 알리 호메이니가 온건 성향 종교인들과 가까운 인물로 거론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 타격을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는 상황에서, 정권 교체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경우 이란은 권력 공백과 내부 분열에 직면하거나, 반대로 더 강경한 체제로 재편될 가능성도 있다는 진단이다. wonjc6@newspim.com     2026-02-20 15: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