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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서울경선] 안철수 "자수성가한 사람이 나라 이끌어야"...'안풍' 자신감

기사입력 : 2017년04월02일 14:40

최종수정 : 2017년04월02일 14:40

손학규 "국민의당-바른정당, 연대 강화할 때"
박주선 "정치권, 비전 없이 오로지 정권만 탐내"

[뉴스핌=장봄이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 박주선 부의장 등 국민의당 대선주자들은 1일 오후 서울·인천지역 경선에서 표심을 호소하며 마지막 지지를 촉구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합동 토론회에서 "위대한 국민들이 만든 길을 따라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도 오직 국민만 보고 가겠다"면서 "국민을 위한, 국민에 의한, 국민의 대통령, 제가 그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달 30일 오후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 완전국민경선 대구·경북·강원 권역 합동연설회에서 안철수, 박주선, 손학규(왼쪽부터) 경선후보가 박수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어 "유산을 받아 손쉽게 올라 간 사람들 어떻게 됐나. 대한민국을 큰 위기에 빠뜨리고 감옥에 갔다"며 "상속자의 나라는 청년들이 절망한다. 청년이 죽으면 민족이 죽는다. 능력없는 사람들이 상속으로 높은 자리에 오르면 안 된다. 무능력한 상속자가 국민의 삶을 결정하게 해선 결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를 겨냥, "스스로 노력해서 자수성가한 사람이 정치를 이끌고 경제를 이끌고 나라를 이끌어야 한다. 그래야 젊은 이들이 꿈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다"면서 "저는 중도에 포기한 적이 없다. 정치 경제에서 스스로 힘으로 성과를 만들었다. 제가 정치개혁 할 적임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연대론에 대해선 "국민에 의한 그 길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이라며 "더 나은 비전과 리더십으로 반드시 이기겠다"고 했다.

손 전 대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손을 잡고 연대를 강화할 때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지금부터야말로 더 큰 국민의 당을 만들어 패권정치 세력을 청산하고 새로운 정치를 이끌어 갈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면서 "국민의당, 바른정당이 손을 잡고 더불어민주당의 반패권 의원들이 힘을 모을 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당은 더 큰 연대와 과감한 통합을 통해 안정적 의회권력을 확보하고 원내 제1당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개혁공동정부를 만들겠다.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국민들에게 저녁이 있는 삶을 선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 소통과 통합으로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며 "위대한 한민족의 시대, 7공화국을 열겠다. 한반도가 동북아 평화의 중심축이 되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부의장은 이 자리에서 "모두가 참여하는 대화 화합의 정치, 국민이 하나되는 화합의 정치가 진정 필요한 때"라면서 "현재 정치권은 비전 나라도 없이 오로지 정권만 탐내고 있다. 이대로 국민 불행시대를 극복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변과 돌풍없는 경선은 국민 관심과 이목을 모을 수 없다. 본선 경쟁력도 떨어진다. 이번에야말로 전 국민이 지켜보는 대이변을 만들어서 제가 이변 돌풍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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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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