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올인하는 매니저들...액티브의 인덱스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삼성전자 홀로 상승에 펀드 운용철학 깨고 비중확대
펀드매니저 가치 희석...분산투자 기회박탈 지적도

[편집자] 이 기사는 3월 31일 오전 10시46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김지완 기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삼성전자 ‘독주’체제가 이어지면서 펀드 지형도가 바뀌었다. 시장대비 초과수익률을 추구하는 액티브펀드들이 인덱스펀드와의 수익률 경쟁에서 밀리자 삼성전자 편입 비중을 급격히 늘리고 있다. 액티브펀드 본연의 운용철학과 상관없이 '일단 넣고보자'는 식의 이 같은 전략이 상당수 펀드를 무색무취하게 만들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는 상황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31일 기준 403개의 액티브펀드 중 지난해 삼성전자 편입비율을 늘린 펀드는 338개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편입 비중을 줄인 펀드는 불과 36개, 1년간 펀드비중을 0%로 유지한 펀드는 29개였다.

펀드매니저의 성적표도 삼성전자 편입 비율에 따라 극명했다. 액티브펀드 수익률 상위 20위까지 평균수익률은 15.48%. 이들 펀드의 삼성전자 편입비율은 19.40% 수준이다. 이들의 지난해 삼성전자 비중 증가율은 5.25%에 달했다.

반대로 수익률 하위 20개 펀드의 평균수익률은 -12.01%. 이들 펀드의 삼성전자 편입비율은 4.98%에 그쳤다. 특히 최하위를 차지한 8개 펀드는 삼성전자를 아예 담지 않았다.

◆ 액티브펀드, 기존 운용철학 깨고 삼성전자 편입 확대

삼성전자의 '나홀로 독주'가 이어지자 운용사들의 펀드 운용전략에도 변화가 나타났다. 메리츠자산운용이 대표적이다. 메리츠는 그간 오너리스크가 있는 기업 매수를 자제해 왔다. 기업의 지배구조나 의사결정 체계가 투명하지 않다는 것이 배제 이유였다. 삼성전자도 같은 이유에서 편입을 지양했다.

하지만 메리츠자산운용 주식운용팀은 운용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에 투자하지 않은 것이 펀드의 상대수익률 저하 요인으로 작용했다”면서 “시가총액에 연연하지 않고 기업 본연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기반으로 장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업에 투자하겠다. 이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일부 대형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기존 입장을 바꿨다.

31일 현재 메리츠코리아펀드의 ‘삼성전자우’ 편입비중은 3.06%로 편입비율 6위다. ‘삼성전자우’는 지난해 이 펀드 포트폴리오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종목이다.

삼성밸류플러스펀드 역시 마찬가지. 이 펀드는 펀드신고서에 ‘저평가된 종목 및 성장잠재력이 있는 종목 위주의 정통적 가치주에 투자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과를 추구한다’고 명시돼 있다. 하지만 이 펀드도 삼성전자 편입비율이 0.89%에서 지난해 14.27%로 급증했다.

하이자산운용의 ‘하이코리아통일르네상스펀드’는 통일에 따라 가치가 높아질 주식과 장기 소외 주식에 투자해 통일 단계별로 수혜주를 선별하는 전략으로 설계됐다. 이에 2014년 설정후 삼성전자를 편입하지 않았던 이 펀드는 지난해 삼성전자 비중을 4.51%까지 늘렸다.

◆ "액티브와 인덱스 경계 깨져...펀드매니저 존재가치 위축"

이런 변화에 대해 전문가들은 액티브펀드의 위기를 우려하고 있다. 강대권 유경PSG자산운용 본부장(CIO)은 “최근 주식시장이 삼성전자 일변도로 가고, 단기 상대성과 하락을 견디지 못한 기관들이 시장 복제율을 높이면서 인덱스펀드와 액티브펀드간 차별성이 사라지고 있다”면서 “액티브펀드는 의미없고 이제는 ETF의 시대라는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고 결과적으로 액티브펀드 수익률 개선 전략(시장추종)은 역설적으로 펀드매니저의 존재가치를 잃게 만든다”고 꼬집었다.

금융업계 다른 관계자도 “액티브펀드가 장기적으로 존재가치를 유지하려면 문자 그대로 ‘액티브’해서 인덱스랑 차별화된 수익률을 낼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에 투자자는 비용이 낮은 인덱스 추종상품과 고유의 스타일이 있는 액티브펀드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축, 분산효과와 수익률 개선 효과를 내야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로인에 따르면 올해 전체 844개 국내주식형펀드 가운데 수익률 상위 150권중 인덱스펀드는 134개다. 

익명을 요구한 펀드매니저는 “투자상품의 다양성이 없어진다. 삼성전자 잘나가는 건 국가적으로 좋은 일이고 수익률에도 긍정적이긴 하지만 자산운용업계와 장기적인 고객수익률에는 안타까운 일”이라고 아쉬워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완 기자 (swiss2pa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