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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화, “24시간 공장 돌립니다"...전기차와 동반 성장

기사입력 : 2017년03월31일 13:14

최종수정 : 2017년03월31일 13:14

[꿈의 신소재 탄소나노튜브]<2> 나노사이즈 잡아내는 '세밀한 공정'…불량률도 최소화
방탄·경량화 등 관심 UP…가동률 100% 임박해 증설 논의
‘전기차 시대’ 2차전지+CNT=고속충방전…초고속 성장 기대

[뉴스핌=방글 기자] 지난2월 21일 서울에서 KTX를 타고 40분, 천안아산역에서 택시로 20분을 달려 금호석유화학 탄소나노튜브(CNT) 공장에 도착했다.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CNT 공장은 전자소재 생산공장 한쪽에 자리 잡고 있었다. 증설을 고려해 부지를 넓게 확보했지만 1000평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금호석유화학 아산CNT사업장 외부 전경.<사진=금호석유화학>

‘24시간 풀가동’ ‘가동률 90~100%’라는 사전 설명과는 달리 휑~한 풍경이 먼저 들어왔다. 반나절 동안 마주친 사람은 10명도 채 되지 않았다. 공장 밖에서는 차가운 바람 소리만 들렸고, 공장 안의 기계 소리마저 크지 않았다. 공장 내부에는 직원 한 명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생산라인은 7단계를 거치도록 설계됐음에도 공장의 4분의 1을 채우는 데 그쳤다. 김호연 CNT 생산기술팀장은 “총 4명의 직원이 교대로 CNT공장을 24시간 가동하고 있다”며 “모두 자동화돼 있어 인력이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탄소나노튜브는 검정색을 띤다. 나노 사이즈의 CNT를 만들다 보면 까만 가루가 날리게 마련이지만 생산라인의 한쪽을 손으로 닦아보아도 먼지가 묻어나지 않았다. 김 팀장은 “바늘구멍만 한 틈도 허용되지 않는다”며 “불량률 낮은 균일 제품을 생산한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탄소나노튜브(태블릿 형태) <사진=금호석유화학>

금호석화는 CNT를 분말 형태, 태블릿(알약) 형태, 용액 형태 등 3가지로 생산한다. 너무 가벼워서 공기 중에 흩어지는 것을 불편해하는 고객들을 위해서다. 공정의 마지막 단계에서는 분말 형태와 알약 형태의 CNT를 확인할 수 있었다. 용액 형태는 분말 형태의 CNT에 후처리하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생산된 제품은 진공포장돼 전자소재, 반도체 공장 등으로 배송된다.

금호석화는 지난 2007년 CNT 연구에 착수, 6년 만인 2013년 상업생산에 성공했다. 현재는 연간 50t 규모의 CNT를 생산 중이다. 김 팀장은 “최근 가동률이 90~100%에 육박했다”며 “올해 안으로 증설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논의가 오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태 CNT 영업담당 차장은 전기자동차 시장이 각광받으면서 CNT 활용도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CNT 전체 글로벌 시장에서 2차전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70%에 달한다. 증설을 고려 중인 것도 2차전지 시장을 겨냥해서다. 김 차장은 “올해 1월 대전에 있던 CNT 연구소를 생산기지가 있는 아산으로 이전했다”며 “전기자동차용 CNT 소재 개발에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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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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