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보험상품 비교설명제, 구멍 숭숭…"불완전판매 여지 충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표상품' 종신보험 세부분류 안돼…실효성 의문

[뉴스핌=이지현 기자] "얼마든지 설계사들한테 유리한 보험 팔 수 있어요. 수수료 높은 변액 종신보험 팔고 싶으면, 그보다 보험료가 비싼 일반종신이나 CI종신보험 상품을 소개하는 거죠. 상품이 워낙 복잡하니 잘 설명만 하면 고객들은 셋 중 보험료 싼 변액종신에 가입할 확률이 높겠죠." 

다음달 보험독립법인대리점(GA)은 보험상품을 판매할 때 '동종 또는 유사한 3개 이상의 상품'을 비교설명해야한다. 이 제도 시행을 앞두고 벌써부터 보험업계에선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이 제시한 가이드라인이 세부적이지 않다 보니 피해갈 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것. 제도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29일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상품비교설명제도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비교설명하는 각 상품의 보험사는 모두 달라야 한다. 또 설계사는 ▲보험금 및 지급사유 ▲보험기간 ▲보험료 ▲해지환급금 관련 사항 등 총 7가지 항목을 모두 설명해야 한다.

상담 후에는 보험상품 비교·설명 확인서를 통해 어떤 보험사의 어떤 상품을 비교 설명 받았는지, 의무 설명 사항은 모두 이행했는지 등을 고객 자필 서명을 통해 확인토록 했다.

생명보험협회의 상품군 분류 기준의 일부. 정기보험과 질병보험, 암보험 등은 세부적으로 나눠져 있지만 종신보험은 세부 분류 기준이 없다.<자료=생명보험협회 공시실>

비교할 수 있는 '동종 또는 유사 보험상품'은 생·손보협회의 상품비교·공시자료 시행세칙 최소분류 기준을 따르기로 했다.

예를 들어 질병보험은 만기환급형·순수보장형으로 나뉘는데, 만기환급형 질병보험을 판매하려 한다면 만기환급형 특성을 가진 질병보험끼리만 비교 설명해야 한다. 

문제는 종신보험이다. 종신보험은 일반종신·변액종신·CI종신 등 종류가 많다. 그럼에도 가이드라인에서는 세부적으로 나누지 않았다.

결국 설계사가 변액·일반·CI·연금형 등 다양한 상품을 임의로 비교 설명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겼다. 이렇게 되면 불완전판매를 막고 소비자 선택권을 넓히겠다는 제도의 취지가 무색해진다. 종신보험은 수수료가 많아 GA가 주력으로 판매하는 상품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종신보험의 경우 종류가 정말 많은데도 불구하고 유사상품 분류 기준이 세부적이지 않다 보니 설계사들이 얼마든지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설명을 할 여지가 있다"면서 "당국이 상품을 잘 모르고 일단 제도를 도입한 것 같다"고 말했다.

GA업계도 곤혹스럽다. 유사 상품에 대한 정의가 모호해 어디까지 설명을 해야할지 혼란스러운데다, 설계사도 영업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

한 GA업계 관계자는 "당장 다음주부터 상담시 상품 설계서 3개를 들고가 설명을 해야 하는데, 보험 상품이 일괄적으로 비교가 되는 것도 아니고 각 보험사로부터 따로 설계서를 받아야 하다 보니 설계사 업무가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되면 설계사들이 샘플을 몇 개 뽑아놓고 형식적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당국은 이같은 문제에 대해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협회 상품군 분류 기준을 아직 확인해보지 않았다"면서 "만약 그 기준이 구체적이지 않다면 협회 차원의 상품군 분류 시행세칙 자체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지현 기자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