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대선과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세부 방향 합의 중"
[뉴스핌=이윤애 기자] 더불어민주당을 뺀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은 15일 대선날 개헌 국민투표도 함께 부치기로 합의했다.
정우택 자유한국당, 주승용 국민의당, 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이같은 내용에 합의했다고 김동철 국민의당 개헌특위 간사가 밝혔다.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
김 의원은 회동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자유한국당은 대선 전 개헌을 희망했지만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선과 동시에 개헌 국민투표를 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개헌안이 만들어지면 국회 의결을 거쳐서 공고하고 국민투표에 부치는 데 최소 40일이 필요하다"며 "이달 말까지는 발의돼야 한다. 15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개헌안이 발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구체적인 개헌 내용에 대해 분권형 대통령제 외에 4년 중임제, 6년 단임제 등에 대한 합의는 도출하지 못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구체 사항은)논의 중이라 말씀드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