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안희정 "대연정만이 대개혁 성공 해법... 자유한국당도 대상"

기사입력 : 2017년03월13일 15:08

최종수정 : 2017년03월13일 15:08

자유한국당 포함 대연정은 입법 통과 위한 현실적 인식
당에는 국정준비위원회(가칭) 설치 제안

[뉴스핌=조세훈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가 13일 "대연정만이 대개혁을 성공시킬 수 있는 해법이며 사분오열된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입술을 굳게 다물고 있다.<사진=뉴시스>

안 지사는 이날 민주당 경선후보 등록 절차를 마친 뒤 국회 당 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여소야대의 상황을 만나게 되어 뜻은 있어도 실천할 방법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지사는 "국정농단사태에서 드러났듯이 우리 사회에는 청산해야 할 수많은 적폐가 있고 낡고 부패한 관행과 의식이 미래로 가는 대한민국의 발목을 붙잡고 있다"며 개혁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그러나 여소야대 상황에서 입법을 성사시키기 위해선 대연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안 지사는 "훌륭한 정책은 입법조차 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연정을 5차례나 거듭 언급했다.

안 지사는 "대연정을 통한 대개혁의 결과는 진정한 국민대통합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저는 확신하다"며 "대통합을 통해 안보위기를, 대연정을 통해 정치위기를, 사회적 대타협을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지사는 "제가 당의 후보로 확정된다면 합의할 개혁과제를 선별하여 다른 당과의 연정 협상에 착수해 달라"며 '국정준비위원회(가칭)' 설치를 제안했다.

안 지사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불복한 친박(친박근혜)세력도 연정의 대상이 될 수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모든 정당은 헌재 판결이전부터 승복과 존중 선언했다"며 "모든 정파, 정당과 함께 열린 마음으로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을 호위한 김진태, 조원진 등 친박 핵심 의원들에 대해서는 "당연히 헌법질서와 헌법 결정을 존중하지 않는 정치인들은 국민에게 지지 받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도 "차기 정부를 이끄는 대통령은 의회와 높은 수준의 협치, 연합정부 구성을 통해 국정 어떻게 운영할지 논의해야 하며, 촛불광장과 이 시대가 요구하는 개혁입법 과제들을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조세훈 기자 (ask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