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박근혜 파면] '기세등등'노조에 노동개혁 무산...재계 우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규 일자리 창출 어려워 ..노동개혁 지속 추진돼야"

[뉴스핌=김겨레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파면으로 현정부가 추진하던 노동개혁도 사실상 동력을 상실했다. 재계는 노동개혁 없이는 경제 위기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우려하고 있다.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민주노총의 1차 총파업-시민불복종의 날 집회가 열리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10일 박 대통령이 탄핵되고 대선정국으로 전환됨에 따라 당분간 노동개혁 법안 통과는 어렵게 됐다. 3·4월 임시국회 개의 자체가 불투명해졌기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는 지난 2013년부터 기간제법과 파견법, 근로기준법, 고용보험법, 산재보험법 5개 법안을 개정을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해왔다.

그러나 야권의 반대로 하나둘씩 제외된 끝에 2개 법안(근로기준법·산재보험법)만 심사 대상에 올랐으나 이마저도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가 불발됐다. 

특히 근로기준법 개정안은 주중 최대 근로가능 시간을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인다는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통상임금 정의 명확화, 휴일근로의 수당 중복(휴일근로, 연장근로) 할증을 배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재계는 이같은 근로기준법 개정안이 일자리 나누기를 통해 고용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야권과 노동계는 해당 법안에 대해 "재벌 뇌물을 대가로 비정규직 양산 법안을 추진한 것"이라며 반대했다. 또 노동개혁 법안을 비롯해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 완화 등 ‘2대 지침’을 폐기할 것을 요구했다.

아울러 민주노총은 오는 29일 지역별 대선투쟁을 선포하는 결의대회를 열고 오는 오는 6월에는 사회적 총파업에 돌입한다. 하반기에는 노동법 전면개정을 위한 총파업 총력투쟁에 나선다.

이에 재계는 탄핵을 계기로 노조의 투쟁이 더 거세지고 야권과 연대해 기업을 압박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노동개혁 무산으로 대·중소기업 간,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가 커지고 청년 실업이 심해질 것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대기업(300명 이상)·정규직·유(有)노조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401만5000원으로 중소기업·비정규직·무노조 근로자(139만2000원)의 세 배에 달한다.

익명을 요구한 대기업 관계자는 "귀족 노조가 지금처럼 노동시장 유연화를 반대하면 정규직과 비정규직 사이의 양극화는 더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나갈 사람이 나가야 그에 따른 여력이 생겨 신규 인력을 뽑을 수 있다"며 "하지만 체감 경기가 어려운데다 노동시장도 경직돼 신규 채용 여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영자총회 관계자도 "노동개혁은 경제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최소한의 조치"마려 "탄핵에 따른 정국 혼란과 관계없이 지속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