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시게 유타카의 인생작 '고독한 미식가' 후쿠오카 스페셜 중에서 <사진=TV도쿄 '고독한 미식가' 캡처> |
[뉴스핌=김세혁 기자] 시즌6 촬영이 시작된 일본 인기드라마 '고독한 미식가'가 주인공 마츠시게 유타카의 야박한 출연료로 주목 받고 있다.
슈칸분슌은 최근호 기사에서 마츠시게 유타카가 '고독한 미식가' 제작진으로부터 그간 터무니없이 싼 출연료를 받아왔다고 전했다. 특히 마츠시게 유타카가 제작진이 제시한 시즌6 출연료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츠시게 유타카는 TV도쿄가 2012년 시작한 '고독한 미식가'에서 주인공 고로를 맡아 내리 출연 중이다. 주로 조연을 맡아왔던 마츠시게 유타카는 '고독한 미식가'에서 처음 주연에 발탁돼 주목을 받았다. 시리즈가 인기를 얻으면서 그는 2014년 기무라 타쿠야 주연 드라마 '히어로2'에서 비중 있는 배역을 맡기도 했다.
화려한 주연으로 발돋움한 마츠시게 유타카는 '고독한 미식가'의 시청률을 끌어올린 주역으로 평가된다. 2015년 방송한 시즌5 제7화 시청률은 심야임에도 불구, 무려 5%대를 끊으며 각광을 받았다. 참고로 '고독한 미식가' 전체 평균 시청률은 3.9%로 다른 경쟁작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이다.
슈칸분슌에 따르면, 이처럼 '고독한 미식가'의 인기에 공을 세운 마츠시게 유타카는 시청자들도 납득하기 어려운 출연료를 받아왔다. 마츠시게에게 들어가는 회당 개런티는 35만엔 정도로, 다른 민방 프로그램에 비해 싸다. 게다가 사무실에 지급되는 돈이기에 전부 마츠시게 주머니에 들아가는 것도 아니다. 난색을 표하던 마츠시게 유타카는 TV도쿄의 설득에 어쨌든 시즌6 촬영을 시작했지만, 일각에서는 벌써부터 이번 시즌이 그의 마지막 '고독한 미식가'가 되리라는 부정적 예측이 나온다.
국내에서도 마니아가 적잖은 '고독한 미식가'는 인기만화가 원작이다. 수입 잡화상을 하며 각지를 돌아다니는 주인공의 소소한 맛집탐방을 그려 혼밥트렌드에 부합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특히 원작자 쿠스미 마사유키가 매회 마지막에 실제 맛집에 들러 음식을 시식하는 형식이 신선하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