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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사드논란에 中 한국제품 보이콧, 중국 3대 부호 등극한 택배왕 왕웨이

기사입력 : 2017년03월03일 16:50

최종수정 : 2017년03월06일 07:34

[뉴스핌=황세원기자]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2월 27일~3월 3일)동안 14억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 사드 논란 속 한국제품 보이콧 움직임 확산

최근 롯데그룹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 제공을 결정한 가운데 중국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도 반한 정서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며 롯데 등 한국제품 보이콧 움직임을 보였다.

지난달 28일 롯데그룹이 국방부와 사드 부지 계약을 체결한 이후 중국당국의 사드 보복 움직임은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2일 중국 국가여유국은 베이징 일대 여행사를 대상으로 한국 여행상품 판매 중단 지시를 내렸으며 해당조치는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롯데그룹은 직접적인 공격 대상이 됐다. 2일 롯데 면세점 홈페이지 및 인터넷 면세점 사이트는 중국 현지 IP를 이용한 해킹 공격으로 3시간동안 다운됐다. 롯데그룹 홈페이지는 지난 28일에도 해킹 공격으로 한차례 사이트가 다운된 바 있다.

중국 네티즌들은 SNS, 인터넷 댓글을 통해 한국산 제품 불매 의사를 밝히는 등 노골적으로 반한 정서를 드러내고 있다. 중국 롯데 공식 웨이보는 중국 누리꾼들의 비난으로 도배가 됐으며 현지 주요 온라인쇼핑몰에 대해서도 롯데제품 판매를 중단하라는 요구가 쏟아졌다.

중국 네티즌은 “한국이 미국과 손잡고 중국의 안보를 위협하면서 돈은 중국에서 벌려고 한다”, “지금 한국 제품을 사는 것은 매국 행위”, “중국정부는 더욱 단호하게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피력해야 한다”라며 강도 높은 비난을 쏟아냈다.

◆ 택배왕 왕웨이, 마화텅 제치고 부호 3위 등극

중국 대표 IT기업 텐센트의 마화텅 회장을 제친 ‘택배왕’ 왕웨이(王衛) 순펑택배(順豊速運) 회장이 화제다. 왕 회장은 순펑택배 상장 이후 주식이 폭등하며 하루아침에 중국 대륙 부호 3위에 올라섰다.

중국 1위 택배사 순펑택배(順豊速運)는 지난달 24일 우회상장을 통해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순펑택배 주가는 상장 이후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고공행진했다. 지난 2일 기준 왕 회장은 자산규모 267억달러(약 30조8500억원)로 마화텅 텐센트 회장(246억달러)를 제치고 단숨에 중국 3위 부호에 올라섰다. 중국 최대 부호인 마윈(馬雲) 알리바바 회장(357억달러)과 왕젠린(王健林) 완다그룹 회장(316억달러)과는 여전히 격차가 있지만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역전 가능성도 제기된다. 왕 회장은 글로벌 부호 가운데에서는 27위에 올랐다.

택배 기사 출신으로 자수성가한 왕 회장은 최근 중국 젊은이가 존경하는 기업가로 새롭게 부상했다. 왕 회장은 평소 ‘기업 최대 자산은 직원’이라는 경영 철학을 고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자사 택배기사가 배달 중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는데, 당시 왕 회장은 SNS를 통해 가해자에 책임을 묻겠다며 해당 직원을 보호하고 나서 화제가 됐다.

◆ 예술·창작활동에 도전장 내민 인공지능

최근 인공지능(AI)가 업계 최대 이슈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중국계 미국 유학생이 선보인 AI 기반 자동 작곡 소프트웨어가 화제다.

지난 3월 1일 홍콩매체 싱다오르바오(星島日報)는 지난달 27일 뉴욕 유학생 대상으로 개최된 한 창업 포럼에서 중국계 미국유학생 3명이 설립한 뮤지컬닷에이아이(musical.ai)이 인공지능 기반 작곡 기술을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최근 소니, 구글, 마이크로 소프트 등 글로벌 IT 기업이 인공지능이 작곡한 곡을 발표하는 등 관련 기술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뮤지컬닷에이아이는 무료 서비스제공 계획을 밝히고 있어 얼리어답터들의 기대가 높다. 뮤지컬닷에이아이는 3월초 해당 서비스를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현재 AI 작곡 기술은 단순 모방 수준을 넘어 리듬과 멜로디를 만들고 새로운 분위기의 음악을 창조할 수 있는 수준까지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뮤지컬닷에이아이의 공동창업주 장룽페이(張龍飛)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음악은 예술적 특수성 때문에 AI가 ‘창작’하기 힘들다는 인식이 있었다. 하지만 다량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천번의 분석과 반복 학습을 한 결과 ‘창작’ 수준에 근접한 모방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매체는 “인공지능이 인간 작곡가를 대체하지 않을까하는 우려 보다는 음악적 영감을 제공한다거나 편리성을 향상시킨다는 측면에서 활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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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김 여사 '도이치모터스'는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검찰이 명품가방 수수 의혹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를 최종 무혐의 처분한 가운데 남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처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선 검찰이 김 여사가 주가조작을 인식했다는 뚜렷한 증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이번에도 김 여사를 불기소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4일 법조계 안팎에선 검찰이 이달 안에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매듭지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사실상 수사 절차가 끝나가는 상황인데다, 4년간 이어져온 도이치모터스 수사를 더 지체하기에 부담감이 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을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고 있다. 2024.10.01 mironj19@newspim.com 도이치모터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최재훈 부장검사)는 지난 7월 김 여사를 비공개 출장조사한 데 이어, 다른 '전주'들에 대한 조사도 사실상 마쳤다. 윤석열 대통령 장모이자 김 여사 어머니인 최은순 씨도 조사를 받았다. 또 검찰은 김 여사와 유사하게 전주 역할을 한 손모 씨에게 '방조 혐의' 유죄가 선고된 항소심 판결문 분석도 마쳤다. 법조계는 김 여사가 직접 주가조작에 관여했거나 적어도 주가조작 사실을 인식했다고 여길만한 증거나 진술이 부족해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이 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법조인은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항소심에서 유죄로 뒤집힌 손모 씨와 같은 '전주'로서 방조죄가 성립되려면, 돈을 빌려줄 때 그 돈이 주가조작을 위해 사용된다는 상황을 인식하고 빌려줬느냐가 쟁점"이라고 했다. 이어 "아직까지 관계자들 진술에서 김 여사가 관련됐다는 명확한 진술이 나온 것도 아니고, 김 여사가 시세조종을 인지했다는 증거도 없는데 검찰이 무리하게 기소할 순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검사 출신 변호사는 "도이치모터스 사건은 이미 4년을 끌어 온 사건이기 때문에 (검찰도) 최대한 빨리 끝내려고 할 것이다. 아마 교육감 선거(10월 16일)가 있으니 선거 끝나고 바로 결론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항소심에서 손씨의 방조혐의가 유죄로 선고됨에 따라 김 여사에 대한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장윤미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공보이사)는 "손씨가 1심에서 무죄 판결이 났을 때 대통령실에선 이를 근거로 김 여사의 무죄를 주장했었지만 항소심 이후 유죄로 번복됨에 따라 상황이 바뀐 것 아닌가"라며 "도이치모터스 사건에서 김 여사에 대한 조사는 비공개 출장 조사로 한 번 이뤄졌는데 상대적으로 수사가 부족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제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지난 2일 '대통령 부부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 등 고발사건'과 관련해 윤 대통령을 비롯해 김 여사, 최재영 목사,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 이명수 서울의 소리 기자 등 5명을 불기소 처분했다. seo00@newspim.com 2024-10-04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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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9.2%… 2.1%p 올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9.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8.2%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1%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2.2%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9.0%p다. 연령별로 보면 5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2.9% '잘 못함' 73.4%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6.6% '잘 못함' 71.8%였다. 40대는 '잘함' 24.6% '잘 못함' 74.9%, 50대는 '잘함' 22.8%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6.9% '잘 못함' 61.6%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4.1% '잘 못함' 49.8%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4.0%, '잘 못함'은 62.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3.5% '잘 못함' 74.0%, 대전·충청·세종 '잘함' 26.5% '잘 못함' 72.1%, 부산·울산·경남 '잘함' 37.7% '잘 못함' 61.0%로 분석됐다. 대구·경북은 '잘함' 42.6% '잘 못함' 56.5%, 전남·광주·전북 '잘함' 16.5% '잘 못함' 79.7%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26.8% '잘 못함' 64.8%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6% '잘 못함' 71.6%, 여성은 '잘함' 31.8% '잘 못함' 65.0%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원인에 대해 "원전과 관련해 체코 방문 등 외교 성과가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최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이 오히려 60대~70대 이상 전통 보수 핵심 지지층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70대 이상 보수 지지층이 결집했을 수 있다"며 "아직 명확한 증거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관련 의혹에 반발하는 일종의 경계심리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0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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