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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리옌홍 '정글' 에 출현, 미국서 태어난 판다 귀향, 범죄자 알아보는 순찰 로봇

기사입력 : 2017년02월24일 17:04

최종수정 : 2017년03월06일 10:44

[뉴스핌=이동현기자]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2월20일~2월 24일)동안 14억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바이두 CEO 리옌홍 리얼리티 쇼 출연

바이두(百度)의 CEO 리옌홍(李彦宏)이 중국의 리얼리티쇼 ‘웨예첸리(越野千里)’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리옌홍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해발 3500미터에 달하는 고산지 생활을 만끽하는 모습을 시청자에게 선사했다.

리옌홍이 출연한 ‘웨예첸리(越野千里)’ 는 미국의 프로그램 ‘러닝 와일드 위드 베어 그릴스 (Running Wild with Bear Grylls)'의 중국 버전으로 제작됐다. 이 리얼리티 쇼는 유명 인물이 대자연속에서 생활하면서 평소 보여주지 못했던 소탈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미국 오마바 전대통령이 출연하면서 유명세를 타게 됐다.

이런 프로그램의 취지에 따라 리옌홍은 본인의 평소 이미지였던 화려한 경력의 CEO라는 모습 대신 고산지대에서 진흙탕에서 뒹굴고 야생동물인 야크(Yak)의 사체를 해부하는 등 '야생적인 생활'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줬다. 리얼리티 쇼에 최초로 출연한 리옌홍은 바이두의 CEO가 아닌 자연인으로서 솔직담백한 모습을 시청자에게 선보였다.

리옌홍은 ‘화려한 스펙’의 소유자이면서 중국의 IT업계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경영인이다.  리옌홍은 16살에 전국청소년컴퓨터경진대회에서 수상을 해 ‘천재소년’이란 호칭으로 불렸다. 또 베이징대 졸업후 유학을 떠나 월스트리트 및 실리콘밸리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번 리얼리티 쇼를 통해 리옌홍은 자연을 체험하는 것 외에도 바이두의 CEO로서 소회와 개인적인 사생활도 공개했다. 예를 들어 부인 마동민(马东敏)과는 첫눈에 반해 6개월만에 초스피드로 결혼을 한 사연부터 바이두 경영에 관련된 본인의 고충도 언급했다.

특히 바이두 경영에 관련해 리옌홍은 매일이 위기라고 밝히며 그 중에서도 바이두의 핵심경영진인 CTO가 이직을 하고 CFO가 사고로 사망한 2008년이 가장 힘들었던 해라고 털어놓았다.

한편 리옌홍은 2017년 1월 회사내부 강연 중 바이두의 핵심 사업 방향에 대해 인공지능,금융혁신,콘텐츠 보급,서비스 융합이 향후 주요 사업의 노선이 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최초로 리얼리티쇼에 출연한 바이두 CEO 리옌홍<사진=바이두(百度)>

◆판다외교의 상징,바오바오 귀국

중국과 미국의 판다외교 상징인 ‘바오바오(寶寶)’가 중국으로 돌아오게 돼 많은 중국인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바오바오’는 지난 2000년 중국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판다 수컷 ‘톈톈(添添)’과 암컷 ‘메이샹(美香)’ 사이에서 2013년 8월에 태어났다.

이번에 바오바오가 귀국하게 된 것은 중미판다 외교 규정의 의거해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출생후 4년안에 중국으로 돌아와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중미외교의 ‘결실’인 바오바오는 미국 현지시간 21일 페덱스(Fedex)가 제공한 보잉 777 전용기를 타고서 16시간 만에 청두(成都)에 도착했다.

바오바오는 2013년 미국 워싱턴 스미소니언 국립동물원에서 태어났고 미국인들의 지극한 관심과 애정을 받으며 성장했다. 또 매년 250만명의 관람객이 바오바오를 포함한 판다를 보러오기 위해 동물원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와 미국 국립 동물원은 2000년 12월부터 10년을 기한으로  판다연구협력사업을 전개해 중국측은 판다 한쌍인 메이샹,톈톈을 미국측에 증정했다. 2010년 12월 중미간 판다협력이 종료되었지만 중국측은 미국인들의 열렬한 판다에 대한 애정을 고려해 양국의 연구협력기간 연장을 통해 메이샹과 톈톈은 지속적으로 미국에 머물게 됐다.

바오바오 3살 생일파티 및 귀국환영행사<사진=바이두(百度)>

◆정저우역에 ‘순찰용 로봇’ 등장

인공지능 기반 '순찰용 로봇'이 2월 21일 정저우동 고속철도역(郑州东高铁站) 대합실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른바 ‘로보캅’ 역할을 하는 이 순찰용 로봇은 사람의 직접적인 조정 없이 자율적으로 역사 안을 이동한다.

이 순찰용 로봇은 이동 중 역사 안의 사람들의 안면정보를 습득해 신원조회 업무를 수행한다. 또 야간에는 육안으로 관찰이 쉽지 않은 외부의 침입자까지 체온감지를 통해 경보시스템을 발동시킨다. 이를 통해 경비 인력의 수고를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

그 밖에 역사 안의 승객을 대상으로 안내서비스를 제공하고 역사내부를 상시 모니터링해 화재와 같은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도 한다. 정저우역 파출소 관계자는 순찰로봇을 시범 가동 한지 일주일 만에 야간 순찰 및 역사내부 모니터링에 투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차역에 등장한 순찰용 로봇<사진=바이두(百度)>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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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세종 이전' 다시 수면위로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조기 대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대통령실 이전 문제가 관심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세종 이전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이나 '청와대 복귀론' 등 여러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향후 대선 정국에서 '뜨거운 감자'가 될지 주목된다. 대통령실 이전은 출발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을 밀어붙이면서 예산, 안보 등과 관련한 잡음은 지속됐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3월 20일 기자회견에서 "청와대를 국민들께 돌려드리겠다"며 "청와대는 절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 뒤로 용산 이전을 강행했다. 그는 탈권위주의와 대국민 소통을 이유로 들었다. 또 윤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대통령실 이전에 총 496억원이 소요될 것이라 했지만 야당에서는 애초 윤 대통령이 주장한 금액보다 많은 국민 혈세를 끌어다 썼다는 비판을 제기해 왔다. 이에 더해 용산 이전과 관련해 역술인 천공이 관여했다는 의혹 및 최근엔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개입 의혹까지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참여연대가 지난 2023년 2월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열린 대통령실⋅관저의 이전과 비용 등의 불법 의혹에 대한 국민감사청구 일부 기각 및 각하 처분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청구 기자회견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 2023.02.02 pangbin@newspim.com ◆야권 대선 주자들 "대통령실 세종 이전해야" 야권 대선 주자들 사이에서는 '대통령실 세종 이전'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정부 부처와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국가균형발전 의지를 담을 수 있는 세종시가 최적지라는 것이다. 먼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통령실을 세종시로 이전하고 수석실을 폐지하는 등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등에 출연해 '용산 이전'을 언급하며 "불법으로 쌓아 올린 '내란 소굴' 용산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한다. 다음 대통령은 당선 즉시, 부처가 있는 세종에서 업무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전 강원지사도 지난달 18일 국회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국토 균형발전과 세종시에 대한 노무현의 꿈'이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대통령실 완전 세종 이전을 제안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 역시 "행정수도 이전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이었다"며 "이제 완성을 시킬 때가 된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 전 경남지사는 "특히 대통령실의 경우 (차기 정부가) 용산을 쓸 수도 없고, 완전히 개방된 청와대를 사용하기에도 어려움이 있어 어디를 쓸지 정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빠르게 세종으로 이전하는 것이 현실적 방안"이라고 밝혔다. 김 경기지사, 김 전 경남지사와 이 전 강원지사 모두 민주당의 잠재적 대권 후보로 분류된다. 대통령실 청사. [사진= 뉴스핌 DB] ◆"청와대는 이미 문화공관…복귀 힘들 듯"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통령실이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홍 시장은 언론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의 가장 치명적인 실수가 대통령실 이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미국의 백악관처럼 대한민국의 상징인데 그 상징을 옮기는 바람에 대통령의 카리스마가 출범 당시부터 무너지고 야당에 깔보이기 시작한 것"이라며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될지 몰라도 청와대로 복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청와대는 이미 전시·관람 등이 가능한 문화 공간으로 바뀌어 국민들에게 개방된 상황이다. 보안 측면에서 봐도 대통령실을 청와대로 복귀시키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게 중론이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지난 대선 당시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 추진,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었다. 그러나 이 대표는 아직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3-0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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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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