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 지원 과정 등 집중 추궁
[뉴스핌=한태희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그룹 2인자로 불리는 최지성 부회장(미래전략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재소환했다.
26일 특검에 따르면 최 부회장은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구에 있는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특검은 최지성 부회장이 미래전략실장을 맡는 동안 삼성이 최순실씨에게 자금을 주는 결정을 내릴 때 깊숙이 개입한 주요 인사로 보고 있다.
특검은 삼성이 최씨 등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지시가 있었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또 이 같은 지원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이 합병될 때 국민연금의 합병 찬성, 공정거래위원회의 순환출자 규제 완화 등의 특혜로 이어졌는지도 추궁할 예정이다.
최 부회장은 이재용 삼성 부회장 구속에 따른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검은 오는 27일 이재용 부회장과 최 부회장, 장충기 미래전략실 차장(사장) 등 삼성 측 인사 5명을 일괄 기소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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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성 삼성미래전략실장(부회장) <사진=뉴스핌DB> |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