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보도지침'이 오는 4월 21일 개막한다. <사진=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
[뉴스핌=이지은 기자] 언론계 흑역사로 기억되는 ‘보도지침’이 연극 무대로 재탄생한다.
실제 사건을 재구성한 연극 ‘보도지침’은 제 5공화국 전두환 정권 당시, 김주언 한국일보 기자가 월간 ‘말’지에 ‘보도지침’을 폭로한 실제 사건을 재구성했다.
당시 사건을 폭로한 언론인들은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됐다. 이들은 9년 후인 1995년 대법원의 무죄 판결을 받았지만 1986년 벌어진 이 폭로사건은 ‘보도지침’에 의해 보도되지 않았다.
보도지침을 폭로한 기자 김주혁에는 김경수, 이형훈, 봉태규가 캐스팅됐다. 또 월간 독백의 발행인 편집장 김정배는 고상호, 박정원, 기세중이 열연한다.
이어 변호사 황승욱 역에는 박정표, 박유덕이, 검사 최돈결에는 남윤호, 안재영이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이들의 은사이자 재판의 판사 원달 역에는 서현철, 윤상화가,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남자 역에는 김대곤과 최연동, 여자 역은 정인지와 이화정이 맡아 무대에 오른다.
한편 연극 ‘보도지침’은 오는 4월 21일부터 6월 11일까지 대학로 TOM에서 공연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