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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출생아 수 40만6300명 역대 최저... 사망자는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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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계출산율 1.17명... 서울 0.94명으로 전국 최저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지난해 출생아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반면 사망자 수는 역대 최대를 기록하며 인구의 자연 증가 수는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22일 '2016년 출생·사망 통계 잠정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 2016년 출생아 수 역대 최저... 합계출산율 7년만에 최저

지난해 출생아 수는 40만6300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적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 수를 뺀 인구의 자연증가 수는 12만5300명으로 1970년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적었다.

우리나라 여성 1명의 평균 자녀 수인 합계출산율은 1.17명으로 2009년 이후 7년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합계 출산율은 지난 2005년 1.08명까지 떨어지며 사상 최저를 기록한 후 등락을 거듭해왔다.

<자료=통계청>

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인 조(粗)출생률은 7.9명으로 전년보다 8.1% 줄었다. 

시도별 합계 출산율은 서울이 0.94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세종은 1.82명으로 가장 높았다. 세종 이후 전남(1.47), 제주(1.43), 울산(1.42)이 뒤를 이었다.

이지연 통계청 사회통계국 인구동향과장은 "출생아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출산 연령인 30대초반 인구가 감소했다는 점이다. 베이비붐 에코 세대로 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1979~1982년생이 30대 후반으로 넘어갔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출산율에 대해서는 "세종은 젊은 인구가 많고, 취업 관련해서 들어온 사람이 많아 일자리가 많다. 전남 같은 지역은 원래 출산율이 높았다. 지자체 차원에서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다문화 혼인도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앞으로의 출생아 수도 크게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그는 "혼인율 자체가 2013~2015년에 굉장히 많이 떨어졌다. 혼인율은 2년 후까지 출생아수에 영향을 준다. 앞으로도 출생아수 자체는 많을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 사망자 수는 역대 최대... 고령화가 원인

반면 지난해 사망자 수는 28만1000명으로 1983년 사망원인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전년보다는 5100명(1.8%) 증가했다.

사망자 수는 주로 80세 이상 고령층에서 증가했다. 남자 사망자 수는 70대(4만 4천 명)가 가장 많았고, 여자는 80대 (5만 1천 명)가 가장 많았다.

<자료=통계청>

사망률 성비는 1.2배로 남자 사망률이 여자 사망률보다 높았고, 연령별로는 50대(50-59세)의 사망률 성비가 2.7배로 가장 크게 벌어졌다.

사망 장소는 의료기관이 74.9%로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였다. 월별로는 12월(9.0%)과 3월(9.0%)에 사망자가 많이 발생했다.

인구 1000명당 사망자 수인 조 사망률은 5.5명으로 전년보다 0.1명(1.5%) 늘었고, 1일 평균 사망자 수는 768명으로 전년보다 12명 늘었다.

이지연 과장은 "고령화의 요인이 가장 컸다. 성 연령별 사망자수를 보면 여성의 경우는 80대, 남자의 경우는 70대에 집중됐다. 고령 사망자수가 늘어나면서 전체적 사망자수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50대 사망률 성비에 대해서는 "15년 전만해도 40대 사망률 격차가 가장 컸는데 이게 50대로 넘어갔다. 간질환과 폐암이 남성이 훨씬 더 많이 나타난다. 그 부분이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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