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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노무현 캠프 불법 자금 혐의 구속, 책임 회피할 수 없었다"…전여옥 "억울한 점 없나, 실수는 무엇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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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방송한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에는 충남도지사 안희정이 출연했다. <사진=SBS '대선주자 국민면접' 캡처>

[뉴스핌=이현경 기자] 안희정 대선후보가 노무현 캠프 당시 불법선거자금을 받은 혐의로 책임져야 했던 일에 대해 언급했다.

13일 방송한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에는 충남도지사 안희정이 출연했다.

이날 허지웅은 "2002년 노무현 대통령 캠프에서 정무 팀장을 맡았다. 선거 직후 기업들로부터 65여억원의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로 구속, 수감됐다.

안희정은 "당시에 대선선거자금에 대한 정치자금의 제도가 많은 부분에 있어서 미비했다. 이런 제도상의 미비 때문에 불법 정치자금으로 선거를 일부 치르지 않을 수 없었다. 제가 노무현 대선캠프의 살림을 사는 사람으로서 책임을 면할 수 없었다. 그 책임에 대해 무겁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재판부에서 주는 실형을 다 살아야했고 살았다. 그 뒤에도 참여정부 내내 5년 동안 공직에 안 나가고 못 나갔다. 저에게 주어진 책임을 다 하려고 했다"고 덧븥였다.

김진명은 "지원자의 과오가 미비한 법 때문이라고 생각하는가, 지금은 나름대로의 또다른 해석을 가족 있는가"라고 물었다

안희정은 "제 개인의 범죄행위는 아니다. 그 당시의 대선자금이라고하는 선거정치자금 제도의 문제다. 그 과정에서 실질적으로 살림과 회계를 책임져야 했던 사람 입장에서 제가 책임을 회피할 수는 없었다"라고 답했다.

전여옥은 "혼자 뒤집어썼다고 볼 수 있지 않나. 물론 액수는 적었지만, 억울하다고 생각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안희정은 "개인적으론 고통스럽다. 아무리 적지만, 제 실수는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에 전여옥은 "뭐가 있었나"라고 되물었다.

이에 안희정은 "정치자금을 대하는 태도에서 저도 관행이란 이름으로 무심결에 타협했다. 깨끗한 선거와 깨끗한 정치를 위해서 돼지저금통을 모아줬던 시민들의 입장에선 그것도 실망이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김진명은 "매우 인상적이었던 것은 결심공판 최후진술이다"라고 언급했다. 안희정은 당시 최후공판에서 '저를 무겁게 벌 해주셔서 승리자도 법과 정의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음을 보이고 법과 정의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감당하게 해달라'고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안희정은 "다 내려놨다. 이미 노무현 대통령과 모셨던 여정으로 보면 제 배역이 다 끝났다는 느낌을 받았다. 저는 누에고치의 허물처럼 땅에 떨어졌다고 생각했다. 그게 제 역할이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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