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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쑤언토의 베트남증시] 해외 불안 불구 VN지수 강세…정책 수혜株 '주목'

기사입력 : 2017년02월09일 17:43

최종수정 : 2017년02월09일 17:43

베트남 증시는 설 이후 10년만에 700선을 웃도는 등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 자금이 증가했고 환율 하락과 기업실적에 대한 기대 등이 지수 상승의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 

부쑤언토 연구원 <사진=한국투자증권>

지난 8일 기준 호치민거래소 VN지수는 702포인트로 설 연휴 이후 1주 동안(2월 4일~8일) 0.7% 상승했다. 올해 들어 총 5.6% 상승했으며 연간단위로는 6년째 상승세다. 외국인 매수세 유입과 작년 4분기 실적발표 시즌 도입, 개인 자금 증가, 제조업 PMI 양호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모습도 나타냈다.

중소형주가 위주로 상장된 하노이거래소 HNX지수는 지난 주 1.0% 올랐고 연초대비 6.5% 상승했다. 설 연휴 이후 주식투자 의지가 다시 높아져 개인투자자들의 증시 참여가 증가했다. 시중 유동성이 개선되면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지난 주 외국인은 순매도세로 전환하며 총 1478만달러 주식을 순매도했다. 매매가 소매와 유통, 금융 등 관련주에 집중됐다. 미국 프럼프의 정책에 대한 불안감과 국제유가 하락, 차익실현 목적 등이 주된 원인으로 판단된다.

1월 주요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매수심리를 자극했다. 지난 달 외국인직접투자(FDI) 자금은 전년동기비 23% 증가했으며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미국 기준금리가 추가로 인상될 가능성이 높고, 지난 달에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다자간 무역협정인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TPP) 탈퇴를 공식으로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실물 투자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재확인됐다.

설 이전 개인소비 증가의 영향으로 1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10.9%로 1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었다. 세계적으로 가장 젊은 나라이자 베트남 내수성장 모멘텀이 상당히 강한 것으로 보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반이민 행정명령과 정치적 리스크 고조 등 해외 불안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시장은 다른 시장보다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다. 베트남 정부가 올해 경제성장률이 7.0% 가까이로 목표치를 설정했는데 이는 동남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정부가 자본시장 개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고, 정책적으로도 많은 부양 정책들이 실행되고 있기 때문에 베트남 금융과 건설, 철강 업종에 대한 주목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뉴스핌 Newsp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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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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